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뉴스데스크]
◀ 앵커 ▶
국가인권위 안창호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직원들의 실명 게시물이, 인권위 내부망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방어권 안건을 의결하면서 인권위가 비상계엄을 옹호한단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인권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퇴진요구가 실명으로 올라오는 건데요.
정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낮 국가인권위원회 내부망.
안창호 위원장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징어릴게임 "이제는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해달라"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또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게 우리 사회의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해서, 그리고 인권위를 위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숙고해달라"고 이어갑니다.
안 위원장의 자진 퇴진을 촉구한 겁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김재석 인권위 차별시정총괄과장.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간부 직급 공무원이 이름을 공개하며 위원장 퇴진을 촉구한 건 인권위 출범 이래 처음입니다.
'안창호 인권위'가 올해 초 이른바 '윤석열 방어권' 안건을 의결한 게 결정적 계기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 과장은 "당시 안 위원장이 직원들은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해 안도했지만, 위원장이 찬성표를 던지고 가결을 선언 릴게임바다이야기 한 순간 직원들의 신뢰는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20년 이상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벼텨온 인권위도 무너져내렸다"고 직격했습니다.
인권위가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간리' 심사에서 A등급을 유지한 것을 두고도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A등급 유지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주지 못한다"며 "인권위는 릴박스 내부에서 스스로 무너지고 있고 그 중심에 위원장이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용기에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침묵에 반성한다'는 직원들 댓글도 수십 개 달렸습니다.
이후 박광우 부산인권사무소장 등 간부 2명도 "거취를 결단하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인권위 사무총장과 국장단은 대책회 온라인골드몽 의를 열어 안창호 위원장 퇴진을 결의해달라"는 글도 잇따랐습니다.
인권단체들에 이어, 인권위 퇴직 공무원들도 1인 시위에 나선 가운데, 내부 직원들도 안 위원장 퇴진 운동에 동참한 겁니다.
인권위는 위원장이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아 따로 입장이 없다고 했고, 안 위원장은 MBC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 임기는 2027년 9월까지입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장동준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6764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