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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충북대병원에서 실종 10일 만에 발견된 조은누리(14)양이 구급차에서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11일째 실종 중이던 조은누리(14)양이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2일 조은누리양을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산을 수색하고 있는데 데리고 간 군견이 갑자기 ‘보고 동작’(앉은 자세)을 취했다”며 “곧이어 조은누리양을 발견하고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박 원사는 이날 김재현 일병, 군견 ‘달관’과 함께 충북 보은군 회남면 신문리 일대 야산을 수색하고 있었다.
박 원사는 “종일 수색을 해도 허탕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달관이가 보고 동작을 해서 반신반의하면서 일대를 살펴봤다”며 “보고 동작을 한 곳에서 약 3m 떨어진 바위 구석에 조양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조은누리양은 옷을 모두 입고 쪼그린 채 앉아 있었다”며 “가까이 다가가 ‘조은누리니?’라고 묻자 조양이 ‘네’하고 대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양이 처음 발견된 곳에는 계곡이나 물이 없었고 큰 바위가 몇 개 있었다고 박 원사는 전했다.
박 원사는 군복을 벗어 조양에게 입혀주고 김 일병과 함께 조양을 번갈아 업고 약 700m 길을 하산했다.
구조요청을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가 조양을 충북대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조양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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