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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서유럽에 열파(heat wave)가 몰아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네덜란드에서는 캠프에 참가 중이던 어린이 30여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부의 뢰스던에서 여름 캠프에 참가하고 있던 어린이 34명과 직원 2명이 지난 25일 집단으로 열사병 증세를 보여 인근 위트레흐트의 대학병원으로 실려 갔다.
네덜란드 연일 불볕더위[EPA=연합뉴스] 병원에 이송된 아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병원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귀가했으나 증세가 심한 4명은 밤새 입원한 가운데 경과를 지켜봤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캠프 주최 측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병원에 간) 아이들이 모두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간호를 잘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캠프 주최 측은 캠프 기간을 단축해 캠프장에 남아 있던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처럼 네덜란드에도 이번주에 열파가 몰아쳐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기상청(KNMI)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54분께 벨기에 국경 인근의 힐즈 레이엔 지역의 기온이 40.4℃를 기록, 75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불볕더위 식히려 소방호스로 거리에 물을 뿌리는 네덜란드 소방관[AFP=연합뉴스]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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