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면서 요양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복지 영역으로 여겨지던 돌봄 서비스가 하나의 산업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민간 기업들도 인프라 구축과 기술 접목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가 26일 열린 시사저널e 포럼에서 요양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26일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시사저널e 주최로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스
온라인골드몽 타트업포럼2026'에 참석해 '케어, 비용이 아닌 새로운 산업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국내 고령화 속도는 주요 국가 대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김태성 대표는 "2025년 고령화율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에는 40%를 상회할 전망이다"며 "고령 인구 역시 2024년 약 993만명에서 2040년 1
릴게임방법 7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요양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국내 요양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방문요양과 주간보호 등 재가 중심 서비스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온라인골드몽 한국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요양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사진=시사저널e
특히 집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확산되면서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다만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한계는 존재한다.
김
모바일야마토 대표는 "현재 요양 서비스 제공 주체의 약 99%가 개인사업자로 구성돼 있어 시장이 파편화돼 있으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역시 단일 형태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된다.?이 같은 상황에서 케어링은 요양을 '비용'이 아닌 '산업'으로
릴게임갓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핵심은 전국 단위 직영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이다.
김 대표는 "케어링은 현재 전국 57개 센터를 100%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직영 체계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주요 요양 기업들이 직영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확장과 함께 데이터 기반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약 5만명 규모의 요양보호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급자와 보호사를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거리, 근무 시간,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매칭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했다.?요양 서비스 신청이 들어오면 ERP 기반 매칭 시스템을 통해 보호사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매칭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구조다. 동시에 보호사 교육과 권익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력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서비스 영역 역시 확장 중이다.?김 대표는 "기존 방문요양 중심에서 주간보호로 확대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센터를 늘리고 있다"며 "지역별 본부 체계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도 높였으며 재무와 인사 관리는 본사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케어링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44% 성장률을 기록했다. 방문요양, 주간보호,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 주요 서비스 전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요양을 넘어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요양 서비스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약 정보, 혈압·혈당 등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김 대표는 "고령자와의 대화를 통해 복약과 식사, 운동 등을 안내하고, 행동 교정을 유도하는 방식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치매 초기 증상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능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진료와의 연계도 추진된다. 방문요양 및 주간보호 이용자를 대상으로 원격 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은행은 향후 돌봄 인력이 최대 150만명까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구조에서는 돌봄 종사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집중되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기술 기반 해결책도 모색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에서는 돌봄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 육성 정책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케어링 역시 향후 반려 로봇과 가사 로봇 등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