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업계가 독자적 인공지능(AI) 기반의 해상도 고도화(업스케일링) 기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정 산업·업무에 특화된 버티컬 AI 기술을 파고들어 틈새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포바이포’는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중심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방송·교육 등 콘텐츠 산업에서 자체 업스케일링 기술 적용을 넓혀가고 있다. 실제 웨이브와 협업해 ‘내 이름은 김삼순’ ‘풀하우스’ ‘올인’ ‘파리의 연인’ ‘무한도전’ 등 2000년대 인기 콘텐츠를 4K 수준으로 개선시켰다.
최근에는 일본 후지
바다이야기꽁머니 TV·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영상 화질 개선 관련 기술검증(PoC)을 진행, 내부 시스템 적용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국내에선 KBS와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포바이포는 화질 개선뿐 아니라 ‘비트레이트’(동일 화질 기준 데이터 전송량)를 줄여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에도 힘 쏟고 있다.
또 다른 스타트업 ‘인쇼츠’도 자체 AI
릴게임신천지 업스케일링 솔루션을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적용 중이다. 메가박스와 손잡고 옛 명작들의 4K 재개봉 등 초고화질 콘텐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쇼츠 관계자는 “20년 전 애니메이션을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극장에서 상영이 가능한 정도의 영상 퀄리티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블루닷’도 영상 화질 개선 솔루션 ‘슈퍼 레졸루션
릴게임모바일 ’과 원본 화질을 유지하며 압축 효율을 30% 이상 높이는 압축 최적화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블루닷 솔루션은 스포티비 등에서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선임전문위원은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범용 AI와 비교해 버티컬 AI는 상대적으로 스타트업이 접근하기 쉽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선 대
바다이야기온라인 기업보다 스타트업이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 업무 실행 속도와 집중도 등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많은 AI 스타트업이 버티컬 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