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이용훈 도서관문화비평가]
2026 동계 올림픽/패러림픽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코로티나 동계 올림픽/패러림픽이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 공식 홈페이지 참고] 선수들의 힘찬 질주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결과들을 지켜보는 것은 짜릿하기도 하고, 감동적이다. 선수들은 최종적으로는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목표겠지만, 참가 그 자체로도 대단한 일이니 모든 선수들을 다같이 응원하고 최종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와 관계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고 선전하는 것은 잠시나마 흥분되고, 마치 내가 선수인 듯 몰입하
오션릴게임 게 된다. 이 겨울, 특히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설을 끼고 열리는 이번 동계 올림픽은 우리 각자에게도 힘찬 도전의 힘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패럴림픽까지도 주목하고 응원하면 좋겠다.
대한체육회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 홈페이지 (2026.2.16.) 갈무리)
올림픽을 계기로 도서관들도 올림픽 종목 관련 도서나 올림픽 역사나 관련 인물을 소개하는 도서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국회부산도서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 충청남도교육청아산도서관 , 고산도서관 등 참고] 서점에서도 동계 올림픽 관련한 도서들도 여럿
게임몰릴게임 만나 볼 수 있다. 마침 이탈리아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어 생중계는 주로 밤 늦게 또는 새벽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일상에서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다면 더 깊이 알게 되고 더 제대로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의 '거리의 비공식 종목, 핀 트레이딩'
올림픽 소식을 듣다가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핀 트레이딩'이 활발하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핀 트레이딩'이란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나 방송사, 스폰서 등이 발행한 기념 핀(배지)를 선수나 관계자, 관중 등이 자유롭게 교환하면서 우정을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1896년 신분 확인 방법으로 시작했는데, 1920년대부터는 배지를 서로 교환하기 시작하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가 서로의 만남과 교류를 촉
황금성게임랜드 진하는 오랜 전통이자 비공식 인기 종목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을 중계하는 JTBC 보도(2025.2.6.)를 보니까 현장에서 '핀 트레이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걸 '거리의 비공식 종목'이라고 표현했다.?검색해 보니 2018년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 때에도 이에 대한 보도가 꽤 많이 있었다. 당시에는 강릉에 한 기업이 운영한 핀 트레이드 센터가 있어?많은 이들이 방문했다고도 한다.
JTBC 보도 화면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
'핀 트레이딩'에도 규칙/예의가 있다고 한다. 올림픽 기념 핀만 교환할 수 있고, 억지로 교환을 요구하거나 금전거래 등은 지양된다고 한다. 순수하게 올림픽을 기념하고, 참가자들간 서로의 관심과 이해,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핀을 준비하고 서로 교환하는, 재미와 의미를 가진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활동이 직접 현장에 가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전혀 느낌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핀 트레이딩'은 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행사에서 아주 괜찮은 교류와 소통의 방식일 것 같다. 그동안 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참가자들의 핀 트레이딩 결과를 한 번 모아 전시라도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책과 도서관 부문 행사에서도 '핀 트레이딩'을 해 본다면?
현재는 올림픽 때 이외에도 아시안게임이나 박람회 등 국제적 행사장에서도 '핀 드레이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방식을 책이나 도서관 등과 관련한 각종 행사장에서도 활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 책 관련 행사 등에서 몇 몇 출판사나 서점들이 자기의 정체성과 지향을 담은 핀/배지 등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나누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책과 관련한 행사에서도 충분히 활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특히 올해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정으로 부산광역시에서 전세계 도서관인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인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가 열린다.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홈페이지 일부 갈무리
이 대회는 매년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데, 그때 '핀 트레이딩'과 같은 프로그램은 딱히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종종 WLIC 단체나 도서관, 관련기업 부스 등에 핀을 나누어주는 경우는 있는 것같다. 그렇다면 이제 아예 올림픽 '핀 트레이딩'과 같은 방식을 공개적으로 도입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WLIC를 계기로 이런 프로그램을 우리가 먼저 제안해 참가할 국가(협회)나 단체, 기업 등이 자신들을 나타내는 핀/배지를 준비해 와 실제 현장에서 참가자들끼리 서로 교환하면서 대화와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도서관 부문뿐 아니라 출판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서울국제도서전을 포함해서 많은 국제 행사들이 있을텐데, 그런 행사에서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올림픽 또는 체육 관련 전문도서관 설치, 운영도 필요
올림픽과 관련해서 전문적으로 자료를 수집, 보존하고 활용을 돕는 도서관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두 차례 올림픽(서울과 평창) 관련한 각종 자료나 기록 등을 수집해 보존하고 있는 아카이브나 도서관과 같은 곳이 있을까 확인해 보았다. 1988년 서울올립픽 관련해서는 서울특별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내에 '근현대아카이브>주제별 컬렉션>88 서울올림픽'으로 모아두고 있고, 국가기록포털이나 서울기록원 등에서도 일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우에는 개최지였던 강원특별자치도가 디지털아카이브 https://2018archives.gwd.go.kr/main 를 운영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웹 자원 아카이브(OASIS)에서도 관련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지(知)샘터 올림픽공원도서관'이 있는데, 올림픽 관련 전문도서관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서울시 중구에 있는 손기정공원에는 1936년 하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한 손기정 선새의 모교인 옛 양정고등학교 건물을 고쳐 만든 손기정문화도서관과 손기정어린이도서관이 있다. 이들 도서관도 올림픽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올림픽 관련한 전문적인 도서관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들 도서관에 대해서는 서울중구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참고] 물론 올림픽 관련한 우리나라 단체인 대한체육회에도 정보자료실(인사총무부 소속)이 있고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상에 전문도서관의 하나로 등록되어 있다. 이 도서관이 올림픽과 관련해서 어느 수준의 장서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듯하다. 그리고 관련 정보를 검색하던 중 '평창올림픽반대연대'가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기간(2024년 7월 26일부터 9월 3일) 중에 한시적으로 '2024 올림픽 반대 도서관(NOlympic Library)'를 열고,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이자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서울 지역에서 올림픽 문제에 대한 자료, 저항의 목소리를 담은 도서와 인쇄물을 시민들과 공유했었다.
국제적으로는 올림픽연구센터(Olympic Studies Center)가 운영하는 IOC올림픽국제도서관(Olympic World Library)가 있다. 이 도서관은 해 올림픽 관련 지식의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올림픽연구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모든 공식 올림픽 간행물과 함께 전세계 학자나 전문가들이 쓴 서적이나 논문, 학위논문 등을 소장하고, 이의 활용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한 자료들도 검색할 수 있다.
매번 올림픽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과 관련한 전문적인 도서관이나 아카이브를 제대로 만들고 운영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한체육회가 정보자료실을 체육과 올림픽 전문 도서관으로 확장해서 시민들에게 공개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는 "서울올림픽의 영광과 성과를 재조명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올림픽 공원 내에 터를 잡고 1990년 개관"해 "올림픽 관련 자료를 약 7천점 이상 수집하여, 서울올림픽 뿐 아니라 역대 동?하계올림픽 기념물을 함께 전시"하고 있는 '서울올림픽기념관'(현재 홈페이지는 열리지 않고 있다)에 올림픽 전문 도서관을 둘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국제적으로도 올림픽박물관(Olympic Museum)이 있다. 현재 서울올림픽기념관은 리모델링 중으로 2026년 중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평창올림픽까지 개최했기에 새로 문을 열 때에는 어떤 이름으로 등장할지 궁금하다. 아무튼 이번에 기념관을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올림픽과 관련한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준높은 전문도서관을 두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좋겠다. 체육/스포츠는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그러니 정부나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체육/스포츠와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잘 만들어진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그 도서관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도서관들이 좋은 체육/스포츠 전문 정보나 자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올림픽/체육/스포츠 전문도서관을 잘 운영할 관련 부문 전문 사서도 함께 있어야 할텐데,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