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과학기술로 성장해온 만큼 이제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을 때가 됐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연구소 설립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은 지난 12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고려대 융합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가 1000억원 단위로 기초과학을 지원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만큼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이날 고려대 본관에서 '융합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려대가 추진 중인 융합분해
릴게임5만 생물학 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국가연구소 운영을 위해 써달라며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민 회장이 고려대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69억원에 이른다. 민 회장은 2014년 고려대에 50억원 기부를 약정한 뒤 '포브스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기부로 고려대에는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가 설립됐다. 이 연구소
골드몽릴게임 는 인류의 난제를 기초과학 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융합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에는 정부 지원금과 교비를 포함해 총 146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민 회장은 자신의 기부에 대해 "전체 규모에서 보면 크지 않지만, 연구소 설립과 성장을 돕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손오공게임 위해서는 연구 성과가 나와야 하고, 그 성과가 학교의 자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노벨상급 연구자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그 아래에서 젊은 인재들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사업을 시작하던 1970년대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로
릴게임몰 과학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된 배경에도, 앞으로 더 부강해지기 위해서도 과학기술 발전은 필수"라며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 위상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동시에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라는 것이 민 회장의 생각이다. 융합분해생물학은 단백질 분해 조절 등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을 통해 난치병이나 환경 문제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으로 평가된다. 농화학과 출신인 그는 "생명공학과 바이오 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체감해왔다"며 "생명과학과 생물학 분야가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이 정도 규모의 연구비라면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민 회장은 기초과학 분야뿐 아니라 예술·체육·청소년 교육·독립운동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09년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유학 시절 학비와 콩쿠르 참가 비용을 지원해왔고, 산악인 고(故) 박영석 대장과 오은선 대원 후원에도 참여했다. 이 밖에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사업, 청소년 인성 교육을 위한 '세로토닌 드럼클럽' 활동 등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그는 특정 분야를 정해두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때그때 좋은 제안을 받으면 참여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자강산업은 1983년 설립된 플라스틱 제품 제조 기업으로,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산업용 플라스틱 케이스와 BOPP 필름 등을 생산해온 중소기업이다. 2024년 매출은 약 898억원 규모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