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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4억5천만 년 가까이 지구에서 생존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구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해 멸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매년 제약회사들은 백신 제조를 위해 수십만 마리의 투구게를 잡아 피를 뽑은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바다로 보내진 투구게 중 상당수는 죽어버린다.
청색을 띠는 투구게의 피는 세균을 매우 민감하게 탐지할 수 있어, 백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미국 몰로이 칼리지 존 태나크레디 환경 연구 및 바다 해양 모니터링 연구소 소장은 "제약회사가 박테리아성 오염 물질을 검출하는LAL(LimulusAmebocyteLysate) 검사를 위해 투구게를 키워 채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은 "투구게와 같은 생명체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투구게가 멸종해)LAL검사가 없어지면 이번 대유행을 종식할 백신 수십억 개도 만들 수 없다"고 경고했다.
kua@yna.co.kr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200799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