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은 저궤도(LEO) 위성 통신망이 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핵심 무기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제 우주 기술은 단순한 과학 탐사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 전략 자산이 됐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일 SBS와 우주항공청이 개최한 우주 포럼에서 "저궤도 위성 통신망이 최근 전쟁의 양상까지 바꾸면서 주요국들이 우주 기술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제 우주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바다이야기부활 이어 "발사체를 보유하는 것을 넘어 이제 위성은 통신, 국방, 물류,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우주 분야의 투자는 우주 경제 시대를 준비하는 인프라 투자와 같은 것으로, 많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지만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우주 경제 고속도로"라고 말했다.
백경게임랜드 러시아의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 전역의 지상 통신 인프라가 파괴 당하며 국가 지휘 체계가 마비 위기에 처했지만,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스타링크 지원 덕분에 군과 정부의 통신망이 복구됐다. 또 드론이 포착한 적진의 실시간 고화질 영상이 저궤도 위성을 거쳐 포격 부대에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지연 없이 전송되면서 정밀 타격이 이뤄졌다.
수천 개의 소형 위성으로 구성된 저궤도 망은 기존의 대형 정지궤도 위성과 달리 일부가 파괴돼도 전체 네트워크가 유지된다. 한 번의 공격으로 마비되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과는 차원이 생존력을 가졌
릴게임신천지 다. 이제 독자적인 위성 통신망을 갖췄는지 여부가 국가 안보의 핵심이 됐다.
현재 우주청은 2030년 발사를 목표로 2개의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오 청장은 "우리는 반도체와 통신,
신천지릴게임 전자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런 제조 강국의 역량을 우주 산업과 결합해 위성 제조 단가를 낮추고,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한진우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상무, 유민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CEO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기술력이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은 우주라는 극한 환경을 견뎌낼 '최첨단 우주 두뇌'를 구현할 핵심 기반이다. 지구 자기장의 보호가 없는 우주의 강력한 방사선은 데이터를 파괴하거나 칩을 손상시키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극복할 초미세 공정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주용 반도체의 자체 생산력은 독자적인 우주 기술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한진우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상무는 "과거 올드 스페이스 구각 안보, 국위 선양을 위해 정부가 주도한 도전의 장이었다면, 오늘날 뉴스페이스는 우리의 일상의 풍요를 지속시키고 운명을 다음 단계로 확장시키기 위한 거대한 인프라이자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거대한 우주로의 도약은 결코 기업 하나나 산업계의 노력 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정부가 민간 기업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줘야 우주 반도체 평가를 위한 기초 인프라와 소득 같은 정책적 지원, 국가 간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우주 궤도와 주파수를 선정하는 전략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은 반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라며 "게이트어라운드(GAA) 기술처럼 방사성 내성을 갖춘 파운더리 기술, AI의 확률론적 특성으로 연산 효율을 높인다면 우리는 올드 스페이스 시대의 거북이처럼 느린 우주용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민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우주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메모리 시장에 직면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새로운 신뢰성 있는 메모리 아키텍처 기술 시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데이터센터는 내방사성 칩을 사용한 것보다 어던 고성능의 HBM 같은 상용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시스템 수준에서 스페이스 라스트 기술과 결합해 고성능, 고신뢰성 메모리 시스템을 만들고, 커스텀 HBM, PIM과 같은 저전력 메모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우주 데이터센터의 중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곧 AI에 양자와 우주 기술이 결합돼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CEO는 "이미 알파폴드, 로제타 폴드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연구와 우주의학 기술의 융합을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주 데이터센터 설립, 그리고 팔란티어가 시도하고 있는 우주에서의 AI 운영 시스템이 우주 제약 연구와 생산 기술 수준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AI와 우주 의학 기술 융합은 가까운 시일 내에 양자 기술과의 융합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자기술은 AI 기술만으로는 완성하기 어려운 단백질 구조의 동역학적인 현상을 양자컴퓨팅으로 계산하고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이미 IBM과 백신 개발로 유명한 모더나를 비롯한 연구기관에서 진행돼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