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한 시민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김재훈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장기화로 닭고기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장재 가격까지 오르며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닭고기 소매가격은 1㎏당 약 6200원으로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612원까지 올라 연초
손오공게임 대비 상승폭이 15.8%에 달했다. 도매가격도 ㎏당 4256원으로 전월보다 6.7% 올랐고, 산지 가격 역시 최근 한 달 새 8% 넘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경AX]
AI 확산 여파로
릴게임손오공 닭고기 공급이 줄어든 것이 가격 급등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2025~2026년 동절기 살처분된 육용 종계는 44만마리로, 전년 동기(12만마리) 대비 3.7배로 늘었다. 여기에 달러당 원화값이 1530원을 웃도는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입 사료 가격도 상승, 육계 가격 전반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골드몽게임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까지 흔들리면서, 비닐과 포장용기 등 부자재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비닐과 플라스틱 생산에 필수적인 나프타 확보가 어려워진 영향이다. 일부 포장용기 가격은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닭고기와 포장용기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업계는 ‘이중 압박’에 직면한 상황
황금성슬롯 이다.
이에 일부 본사는 비용 상승분을 일정 부분 흡수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맹점주 역시 인건비와 임차료 부담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가격 조정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포장재 판매 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중가격제’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사가 권장가격을 제시하더라도 이를 일률적으로 강제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배달과 포장 간 가격을 달리 책정하거나, 포장 비용을 별도로 반영하는 방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bhc, BBQ, 교촌치킨, 푸라닭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가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상태다.
다만 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배달앱 주문 기준 소비자 체감 가격이 이미 3만원 안팎에 이르는 상황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자칫 가격 인상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부터 포장비까지 전방위적으로 비용이 오르고 있지만, 지금은 가격을 건드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비용 부담을 내부적으로 흡수하면서, 일부 채널이나 항목에서 제한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