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잿값 운송비용 급등 불가피- 유가 10%↑때 생산비 0.33%↑- 유류비 전액 부담 레미콘사 타격- 러·우전쟁 때 공사비 30%↑ 전례- 부동산PF 대출 심사도 깐깐해져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면서 국내 건설 및 건자재 업계 어려움이 가중된다. 유가 상승은 건설 자재 생산 및 공급과 운송 원가 급등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침체된 건설업계 및 관련업계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의 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황금성사이트 10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동 사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유가 상승과 함께 주요 건설 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우려 등이 맞물리며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철강 시멘트 등 건설 자재 생산비와 장비 운용비, 운송비까지 연쇄적으로 상승하면서 건설 원가 전
체리마스터모바일 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에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멘트 가격과 공사비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국제유가 10% 상승 때 석회·아스팔트 제품 등 비금속 광물은 0.33%, 시멘트·레미콘 등 콘크리트 제품은 0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21%, 건설용 골재·석재는 0.19%, 철근은 0.12% 등 생산 비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비 투입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의 특성상 경유 가격 급등도 큰 부담이다. 특히 레미콘 업계는 제조사가 운송 사업자의 유류비를 전액 부담하는 구조가 많아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는다. 시멘트 업계 역시 생산 원가의 25% 안팎을 차지하는 유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연탄 가격의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유가 급등 이전부터 이미 건설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28로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재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공사비가 3년 만에 약 30% 올랐다”며 “중동 갈등이 길어지면 공사비
바다신게임 급등 사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원가 상승은 정비사업과 민간 분양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금리와 미분양, 인건비 상승으로 이미 조합 분담금과 일반 분양가가 크게 올랐는데, 유가발 공사비 인상까지 더해지면 사업 지연이나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도 유가 급등을 새로운 리스크로 본다. 한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가 상승 압박에 금융권 PF 심사 문턱까지 높아져 지금도 자금 흐름이 예전 같지 않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일단 상황을 관망하며 속도를 조절하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건설 경기 회복을 늦추고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연구위원은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은 국내 산업은 물론 공사비의 꾸준한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공공 발주라도 계획된 공사비 범위를 넘어서면 유찰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2022년 겪었던 건설원가 급등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IBK투자증권 조정현 연구원은 “2022년 원가 급등의 핵심은 단순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아니라 착공 물량 증가에 비해 현장 인력 공급이 따라오지 못했던 인력 수급 불일치에 있었다”며 “현재 유가 상승 자체는 부담 요인이지만, 당시 인력 수급 붕괴 국면과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