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3) 원·달러 환율이장중 한때 1,484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오늘(24)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으로1,440원대로 마감하긴 했지만,환율 불안 심리는 여전합니다.
이처럼 고환율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블래이드를 수입해공기 압축기계를 만드는대전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제품 릴게임골드몽 한 대에 블래이드 2개가 들어가는데,1개당 가격은 80만 원에 달합니다.
환율이 오르면서 주 원자재 값이 8%나 뛰었고,결국 수입 물량을 10%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왕환 / 한국에어로 대표- "(고환율로 원자재 수입하는 데) 한 8%가 가격이 인상되는 효과가 생긴 거죠. 그러다 보면 원가 비중이 높아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지고 우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죠."
최근 원·달러 환율이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23) 환율은 장중 한때 올해 종가 기준 연고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이 이틀 연속 1,480원 위에서 주간 거래를 마친 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유동성 백경릴게임 이 부족하고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63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수출과 수입을 병행하는 회사 10곳 중 4곳이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습니다.
수출만 하는 기업의 경우에도이익이 났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습니다 바다이야기게임장 .
통상 수출기업에게 고환율은가격 경쟁력을 높여 호재이기 마련인데,물류비 등이 올라 일부 기업을 제외하곤큰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겁니다.
원자재 값 상승분을납품 대금에 반영하는'납품 대금 연동제' 활성화 등원가 부담을 완화할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천희영 / 대전상공회의소 경 체리마스터모바일 제조사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민간계약 수준의 납품 대금 연동제를 적극 도입해,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생 구조를 마련해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 개입에 나서 환율이 1,440원대로 떨어지는 등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고환율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우려가 커지는 만큼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TJB 대전방송
김소영 취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