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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던 조재범 전 코치는, 2심 재판 중 방어권 차원에서 받은 심석희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 뜻밖에 이런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과 동료 비하, 조항민 전 코치를 포함한 동료 선수와의 자유분방한 이성 문제까지, A4용지 12장 분량으로 정리해 지난 7월 빙상연맹에 진정을 냈습니다.
이런 선수가 더 이상 국가대표로 경기해서는 안 된다며, 실체관계에 따라 엄벌을 내려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빙상연맹은 묵묵부답, 석 달 넘게 어떤 회신도,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빙상연맹은 YTN 통화에서 선수의 노골적인 사생활 문제인 데다, 관련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조사에 나서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맹은 대한체육회와 조사위원회를 꾸려 고의 충돌 여부 등을 살핀다고 했지만, 일찌감치 내용을 인지하고도 뭉갠 정황이 확인된 만큼 진정성에 흠집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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