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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더나사가 지난23일 생산 관련 이슈(문제)가 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생산 관련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의에 “구체적인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고, 제약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하겠다”면서 “모더나는 (공급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서 수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7∼8월 제약사 4곳으로부터 백신 총3645만5000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지난22일까지630만회분을 받았다. 이 중 모더나 물량은104만회분에 불과하다. 여기에 2분기에 첫 공급이 이뤄진11만2000회분을 더해도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통화한 이후 약속한4000만회분 중 지금까지115만2000회분(2.9%)이 들어왔을 뿐이다.
앞서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제품도 일러야 8월 말은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모더나사가 공급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계약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계약상 공급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계약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26~31일 접종하는55~59세는 모더나 백신을 맞고, 수도권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으로 일정을 짰다. 8월 첫째주(2~8일)로 접종일을 잡은55~59세는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을 맞되,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657개 위탁의료기관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이후 접종자들은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모더나·화이자 중 공급·접종이 가능한 백신을 선정해 주간 단위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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