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 ENI가 발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FLNG) '코랄 노르트' 진수식 1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을 필두로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낸 경남 조선업이 올해도 좋은 실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조선 '빅3'에 속하는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 6500억 원, 영업이익 8622억 원을 기록하며, 애초 경영목표였던 영업이익 6300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발표한 경영계획 목표는 매출 12조 8
사이다쿨 000억 원, 수주 139억 달러다. 이는 2025년 목표보다 각각 21.9%, 41.8%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눈높이를 더욱 높였다.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매출 12조 8000억 원, 연간 수주 목표는 139억달러(약 18조 5000억 원)로 설정했다. 국내외 협력 조선사와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생
릴게임모바일 산 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의 MASGA(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 협력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 12조
체리마스터모바일 6884억 원, 영영이익 1조 10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8%, 영업이익은 366.2% 증가했다.
한화오션도 올해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공정 안정화를 통해 1조 원대 영업이익 안착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기로 했다. 특히 상선 부문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VLCC(
바다신2다운로드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 선별 수주를 통해 3년치 이상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특수선 부문은 잠수함과 호위함 등 국외 방산 수출을 본격화해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올해는 LNG운반선 등 고선가 기조 강화로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 확대에
손오공릴게임 따라 수익성도 견조할 것"이라며 "특히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 2번함과 울산급 Batch-Ⅲ 호위함 5·6번함 본격 생산, 국외 주요 프로젝트 수주 추진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 SK오션플랜트도 지난해 특수선 사업 매출 증가와 해상풍력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 9653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올해 LNG운반선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6척이 발주되었는데, 올해는 80척 이상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올해 LNG운반선 발주량이 115척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NG운반선은 중국 조선업계보다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기술적 우위에 있어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변용진 IM증권 분석가는 "LNG선은 다시 발주 호황기에 접어들 전망이며, 2025년 말 잇따른 수주는 발주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다"라며 "앞으로 최소 2년간은 한국 조선사의 연간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의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도내 조선업계 전망을 밝히는 또다른 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최근 '미국 해양 행동계획(America's Maritime Action Plan,이하 AMAP)'을 발표했다. AMAP는 미국이 해양 지배력을 회복하고 조선업을 재건하고자 수립한 종합 전략이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실행계획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조선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미국 조선 역량 및 능력 재건' 항목에 한-미 조선업 협력을 명시했다.
미 정부는 '브릿지 전략(Bridge Strategy)'을 통해 미국 조선업 능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동맹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것을 명문화했다. 또 중국 조선업 견제와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해 한국·일본과 협력을 지속할 것 등을 포함했다.
이에 앞서 10일 SK오션플랜트는 미군 함정을 수리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SK오션플랜트는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조선소는 미국 전투함을 포함한 주요 함정 정비·수리·개조(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도내 주요 조선소 중에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SK오션플랜트가 이에 해당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분석가는 올해 조선업 관전 포인트로 LNG운반선, 마스가, 특수선 수출을 짚었다. 그는 "2026년은 2025년 연장선 위에 있다"라며 "마스가 구체화와 캐나다 잠수함을 비롯한 국외 특수선 수출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