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프랑스 소설, 국악과는 먼 두 장르의 이색적인 만남이 그려진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다음 달 21일과 28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각각 '첼로가야금'과 '판소리 레미제라블-구구선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듀오 '첼로가야금'.
# 동서양 현악의 만남
첼로와 가야금 듀오의 공연인 '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과 한국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한
야마토무료게임 팀명이기도 하다. 이들은 2016년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레퍼토리와 서양 현악기의 음색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두 연주자는 첼로의 깊은 울림과 가야금의 섬세한 떨림이 마주한 연주로 음악적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첼로가야금의 첫 창작곡 '몽환'을 비롯해 ▶20세
모바일야마토 기 미국 음악 구조에 한국적 선율과 장단을 접목한 '비범한 카우보이' ▶민요 뱃노래에서 영감받아 어부의 삶을 그린 '피셔맨' ▶상상 속 사후세계를 첼로와 가야금으로 그려낸 '사후세계'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음악으로 풀어낸 '한양' ▶바다의 아름다움과 압도적인 힘을 표현한 '바다소리' 등 서정성과 실험성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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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레미제라블-구구선 사람들' 공연
손오공게임 장면. <수원문화재단 제공>
# 우리 소리로 듣는 『레 미제라블』
'구구선 사람들'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 완창형 판소리 공연이다.
창작 판소리 그룹 입과손스튜디오가 빅토르 위고가 그려낸 민중의 애환을 조선의 한(恨)으로 재해석했다. '세상은 한 척의 배'라는 설정으로 시스템에 의해 밀려난 사람들,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 작품을 확장한 스핀오프(Spin-Off) 버전으로, 인물 각각의 서사를 강화해 동시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은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19세기 파리 민중과 조선 백성이 겪은 고통은 다르지 않다는 통찰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두 공연 모두 전석 2만 원이며 예매는 오는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수원시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정조테마공연장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