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 세계에서 완공된 건물 중 가장 높은 뉴욕의 제이피모건 체이스 타워. 높이 423m의 지상 60층 건물이다. 제이피모건 체이스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부동산 개발 붐이 식은 후에도 전 세계적인 도시 초고층화 추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연구조직인 수직도시위원회(CVU)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5년에 완공된 높이 200m 이상 초고층 건물은 전 세계 141개로 전년보다 소폭(1.4%, 2개) 늘어나면서 12년 연속 1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높이 200m는
바다이야기꽁머니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60층 안팎에 해당한다. 지난해 완공된 건물 중 최고는 높이 423m의 60층짜리 건물인 미국 뉴욕의 JP모건 체이스 본사였다.
이로써 전 세계 초고층 건물 수는 총 2583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이후 두배로 늘어난 수치다. 이 건물들은 모두, 52개국 222개 도시에 분포돼 있다.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세계 100대 최고층 평균은 414m
이 가운데 높이가 300m가 넘는 슈퍼초고층 건물은 253개다. 슈퍼초고층 건물은 2016년 100개에서 10년만에 2.5배가 늘었다.
초고층화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세계 100대 최고층
모바일바다이야기 건물의 평균 높이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00년 281.2m이던 것이 2008년 300m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엔 414.2m에 이르렀다.
지난해 초고층 건물을 가장 많이 올린 국가는 중국이었다. 전체의 65%인 91개의 초고층 건물이 중국에 새로 들어섰다. 완공된 초고층 건물의 높이를 전부 합치면 21.9km에 이른다. 중국의 초
바다신2다운로드 고층 건물 수는 총 1362개로 세계 초고층 건물의 절반이 넘는다.
중국 초고층 건물은 모두 2008년 이후
특히 선전은 세계 처음으로 높이 200m가 넘는 건물이 200개를 돌파한 도시가 됐다. 지난해에만 17개의 초고층 건물이 새로 생
릴게임몰 겨났다. 선전은 1980년 중국에서 처음 경제특구로 지정된 도시로 중국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다.
중국에서 높이 200m 이상 초고층 건물이 있는 도시는 모두 79개다. 이 건물들은 모두 2008년 이후 완공됐다. 그 중 절반은 2019년 이후에 들어섰다.
세계 100대 건물 80%가 중국과 중동에
21세기 들어 초고층 건축은 주로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다.
세계 최고층 상위 100대 건물 중 62개, 지난해 새로 100위 안에 진입한 건물 7개 중 6개가 중국에 있다. 이어 중동이 18개로 두번째로 많다. 전체의 80%가 두 지역에 몰려 있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층 건물이 100개 이상인 도시는 선전과 두바이, 뉴욕, 홍콩 네 곳이다. 뉴욕을 제외한 세 곳이 아시아 도시다.
반면 20세기 상당 기간 동안 세계의 초고층 빌딩을 독점하다시피했던 북미 지역의 초고층 빌딩 건축 열기는 현재 많이 식은 상태다. 초고층 건물이 있는 도시 중 미국의 피츠버그, 뉴올리언스,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털사와 캐나다 토론토는 50년 넘게 새로운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 도시 제다에 들어서는 세계 최초의 높이 1km 건물 JEC타워 조감도. Jeddah Economic Company
사우디에선 높이 1km 건물 올라가는 중
보고서는 부동산 경기 둔화 등으로 상당수 초고층 건물 공사가 보류된 상태이나 2026년에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높이 200m 이상 건물이 약 140개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개는 300m가 넘는 슈퍼초고층 건물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사 중인 초고층 건물은 400개, 그 중에서 높이 300m가 넘는 슈퍼초고층 건물은 88개다. 가장 높은 건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짓고 있는 JEC타워(옛 제다타워)다.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돼 지난해 말 80층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2028년에 완공되면 사상 처음으로 높이가 1km를 찍는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초고층 건물은 고밀도 복합개발로 토지와 공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건설과 유지에 많은 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다. 특히 층수가 올라갈수록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초고층 건물에 대해선 훨씬 엄격한 에너지소비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