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5일 곽상수 창녕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이 낙동강 화원유원지 부근에서 녹조 조사를 위해 물을 뜨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제공
낙동강의 녹조(남조류) 세포 수가 환경단체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조사에서 8600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환경단체는 녹조가 많은 강가에서 조사했고, 기후부는 녹조가 적은 강 한가운데서 조사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녹조 조사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3일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의 녹조 세포 수 조사 결과와 비슷한 시기 기후부의 조사 결과를 비교해 발표했다. 이들은 3월25~30일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낙동강 19개 지점에서 녹조 세포 수를 조사했다. 이 결과를 보면, 3월26일 낙동강 상주보에서 측정된 녹조 세포 수는 46만6천셀/㎖였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인 3월23일 기후부의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상주보의 녹조 세포 수는 54셀/㎖에 그쳤다. 약 8630배 차이가 난다. 또 달성보는 4256배, 낙단보는 3500배 차이가 났다. 화명 지점은 2
바다이야기릴게임 0만배 차이가 났는데, 기후부 조사에선 1셀/㎖이 나왔고 두 조사 사이에 10일의 차이가 있었다. 현행 조류 경보제 기준에 따르면, 상수원 구간은 1만셀/㎖ 이상, 친수 활동 구간은 10만셀/㎖ 이상인 경우 ‘경계’ 단계가 된다.
특히 이 지역 시민들이 먹는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칠서 취수장과 물금·매리 취수장에서 3월25~26일 환경단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체가 조사한 녹조 세포 수는 각각 40만셀/㎖, 15만셀이었으나, 3월23일 기후부의 조사에선 0셀/㎖였다. 기후부는 취수장 부근 녹조 조사 위치가 잘못됐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따라 지난해 조사 위치를 바꿨다. 낙동강의 해평, 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 등 취수장 부근의 조사 지점을 취수장에서 2~4㎞ 떨어진 곳에서 50m 떨어진 곳으로 옮겼다.
온라인야마토게임또 3월25일 환경단체 조사에선 구미보 28만3000셀/㎖, 칠곡보 11만6천셀/㎖로 나타났으나, 3월23일 같은 곳에서 기후부의 측정값은 모두 0셀/㎖였다. 환경단체의 전체 19개 조사 지점 가운데 강정고령보를 제외한 18개 지점에서 ‘경계’ 단계인 10만셀/㎖ 이상의 녹조 세포 수가 나타났다. 환경단체 조사에서 녹조 세포 수가 가장 많은 곳
황금성릴게임 은 상주보로 46만6천셀/㎖였고, 가장 적은 곳은 강정고령보로 8만3천셀/㎖였다. 그러나 기후부의 8개 지점 조사에선 4곳에서만 녹조 세포 수가 1~76셀/㎖로 나왔고, 4곳에선 녹조 세포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환경단체는 이런 큰 차이가 주로 조사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한다고 보고 있다. 환경단체는 녹조가 많이 생기는 얕은 강가에서 조사하고, 기후부는 녹조가 적은 강 한가운데서 조사하기 때문이다. 또 환경단체는 녹조가 많은 곳의 물을 뜨는데, 기후부는 강물의 상층·중층·하층에서 물을 떠서 섞는다. 환경단체는 이것이 녹조의 세포 수를 적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한다.
환경단체는 이번 발표와 함께 △위험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조사 방식으로 개편 △친수 구간의 녹조 독소(마이크로시스틴) 농도 측정 △취수장·친수 구역 등 모니터링 대상 확대 △녹조 예방 체계 가동과 주기적 공개 △취·정수장의 녹조 유입량, 처리 방안, 처리 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실제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는 조사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 더 실효성 있는 녹조 조사를 해야 하고, 녹조 독소까지도 정밀히 조사해야 한다. 취·양수장을 조속히 개선해 강의 흐름을 회복하고 낙동강 유역 1300만 주민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후부 김은경 물환경정책관은 “환경단체의 주장은 강변에서의 녹조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후부가 해온 녹조 조사는 일관성이 중요하니 그대로 유지하고,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강변 조사를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올해 환경단체와 녹조 공동 조사를 할 계획인데, 그 과정에서 조사 지점과 방법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