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 (워싱턴DC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8월 5일 미국 워싱턴DC의 교통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 (AP Photo/Julia Demaree Nikhinson, File) 2025.10.21.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국장 자리와 관할권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치열한 각축과 권력암투가 벌어지면서 차기 지도부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ASA 국장 직무대행을 7월부터 겸임 중인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이 현재 독립기관인 NASA를 교통부 관할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온라인 손오공 릴게임
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피 장관은 본인이 NASA를 지휘하는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는 희망을 사람들에게 말해왔다고 WSJ는 익명 취재원들을 인용해 전했다.
문제는 몇 달 전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지명이 철회된 재러드 아이작먼이 재부상해 재차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생기면서 더피 장관의 이런 희망에 걸무료인터넷바다이야기
림돌이 생겼다는 점이다.
더피 장관은 이달 13일 아이작먼에 대해 차기 NASA 국장 후보로 적합한지 면접을 실시했다.
더피 장관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현 NASA 국장 직무대행으로서 차기 국장 후보가 될만한 인물들을 여러 명 만나보고 이들이 지명에 적합한지 검토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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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더피 장관과 아이작먼의 측근들, 이들과 친분이 있는 의원들은 대통령을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의 많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자기 편이 NASA 운영을 맡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WSJ는 전했다.
더피 장관의 영향권에 있는 교통부 인사들은 아이작먼이 로비스트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동원해 NASA 국장직 지스톡커
명을 받으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더피 장관의 비서실장인 피트 미첨이 업계 관계자들과 접촉해 백악관에 이런 우려를 전하는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했다는 게 WSJ가 전한 취재원들의 얘기다.



재러드 아이작만 NASA 국장 후보자 (워싱턴DC 게티이미지 AF우리금융주가전망
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4월 9일 미국 연방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위원회 주최 인사청문회에서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 후보자가 증언하고 있다. (Photo by Kevin Dietsch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2025.10.21.


아이작먼은 그런 사실이 없으며 NASA 국장 후보자로 재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월요일인 20일에 NASA 국장 후보자를 발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아이작먼 측이 주말에 특히 다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피 장관의 NASA 국장 대행 겸임 시한은 올해 12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아이작먼은 작년 12월 초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4월 9일에 연방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한 후 4월 30일에 위원회 인준을 19대 9로 통과하고 상원 전체 인준 투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작먼 인준 표결안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의 지지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작먼의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이는 아이작먼과 친하던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지고 백악관 직책을 그만둔 시기와 겹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와의 사이가 틀어진 것을 계기로 아이작먼의 지명을 철회했다가 최근 들어 다시 그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NASA 국장 후보자 물망에 올린 인사 중에는 아이작먼 외에도 공군 작전담당 부참모장을 지낸 조지프 구아스텔라 퇴역 공군 중장과 마이크 가시아(공화·캘리포니아) 전 연방하원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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