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올해 사도광산 조선인 노동자 추도식을 11월 말께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이 대사는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기는 대략 11월 말로 생각한다"며 "지난해 일본 추도식이 열린 11월 24일 전후로 니가타현 사도섬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매년 추도 행사를 열겠다고 했으나, 조선인 강제노역의 역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 한국은 별도의 추도식을 통해 강제동원의 역사적 의미를 워런트 조명할 방침이다. 이 대사는 또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차기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며 "총리가 되더라도 외교 관계를 해칠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연정 협의에 나서며 다카이치 총리 취임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 이 대사는 "한일관계는 이제 '멀예당 주식 고도 가까운' 시대를 넘어 '가깝고 가까운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은 시대적 흐름이지만, 군사동맹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전범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과거사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되 생산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경 기자 skkim@incheonil신규 릴게임 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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