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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배달 중단에 따라 철거될 예정인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의 우체통. EPA연합뉴스
덴마크에서 빨간 우체통이 400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덴마크 정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을 마지막으로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했다. 공공 디지털 시스템이 고도화된 나라인 덴마크는 실물 편지 배달이 더 이상 사회적 필수 서비스가 아니며 경제적으로도 타당하지 않다고 결정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CNN은 덴마크 우편의 상징이던 코펜하겐의 옛 중앙우체국 모습을 조명하며 덴마크에서 종이 편지 시대가 저물었다고 전했다. 1912년 처음 문을
바다이야기하는법 연 이후 우편과 전신 서비스로 덴마크 국민들을 연결했던 이 건물은 이제 편지 배달이 멈춘 도시를 내려다보는 과거의 유산이 됐다.
2025년 초 덴마크 우정국 포스트노르드는 12월 31일부터 편지 배달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스트노르드는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급감한 편지 수요 대신 온라인
모바일야마토 쇼핑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소포 수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 전역에 설치된 우체통 1500개가 철거되고 관련 일자리 1500개도 없어진다.
공적인 편지 배달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민간 업체 다오(Dao)를 통해 실물 편지를 보낼 수 있다. 다만 이용자들은 우체통 대신 다오 전용 매장이나 키오
황금성게임랜드 스크가 설치된 가게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덴마크의 이 같은 결정은 압도적인 디지털 인프라가 기반이 됐다. 지난해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덴마크에선 15세 이상 인구의 97%가 국가 디지털 신원 시스템인 ‘미트아이디(MitID)’에 등록돼 있고 거의 모든 공공 서비스가 ‘디지털 포스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릴게임무료하지만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CNN은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에게는 편지 배달 중단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노인 권익단체 관계자는 “다오의 가정 방문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디지털 결제만 지원하기 때문에 장벽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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