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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 남동구 서창동과 경기도 김포를 지하로 잇는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민자 적격성 재조사에 들어가면서 추진 일정이 최소 1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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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사는 도시지역 지하도로 안전 설비 기준이 강화되면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민자 적격성 재조사를 요청, 이달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재조사는 10개월여가 소요될 예정이 릴게임뜻 며 보고회 등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도로 예상됐던 실시협약 체결 시점도 2027년으로 1년가량 미뤄지게 됐다.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종점인 남동구 서창동 무네미로에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 톨게이트를 연결하는 총연장 18.27㎞의 지하도로다.?
도로가 개통되면 릴게임무료 수도권 서부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왔다.
그러나 2023년 국토교통부가 도시지역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개정하면서 방재·환기·피난시설 등 안전 설비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사업비가 급증했다.
당초 총사업비는 8천350억 원으로 추산됐으나 안전 기준 강화로 1천760억 원(21%) 늘어난 1조1 온라인릴게임 10억 원으로 불어났다. 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하면서 민자 적격성 재조사 대상이 된 것이다.?
국토부는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재조사에 따라 공사 일정이 늦어질 경우 당초 이 노선에 예상됐던 교통 수요가 크게 분산될 가능성이 사업자에게는 부담이다. ?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GTX-B 노선 등 인천 지역 남북축 광역교통망이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어서 통행 수요가 줄어들어 경제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2017년 실시된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6으로 기준치(1.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 재조사에서 B/C 값을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만큼 사업 추진에 결정적인 장애는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민자 적격성 재조사에 착수한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역시 B/C 값을 제외한 종합평가 방식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 적격성 재조사가 진행되는 기간만큼 사업 지연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사업성은 B/C 값을 제외한 종합적인 기준으로 검토되기 때문에 결정적인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