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공적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는 고령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비용 부담이 높은 처방약을 대상으로 한 약가 인하 협상을 완료했다. 사진은 미국의 고령자, 장애인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의 위스콘신 주 보험카드. (출처=위스콘신 의료협회 홈페이지) 2025.11.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약사들과 수개월간 협상한 끝에, 메디케어가 지불하는 15개 처방약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행정부는 이번 조치로 납세자와 고령층에 수십억 릴게임야마토 달러 규모의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고령자·장애인 대상 공적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는 고령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비용 부담이 높은 처방약을 대상으로 한 약가 인하 협상을 완료했다. 새 가격은 2027년부터 적용된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릴게임황금성 이번 합의를 "미국인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행정부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약가 협상은 2022년 법에 의해 의무화된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 시기 시작됐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가 협상한 1차 라운드 10개 약품의 가격 인하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인 카카오야마토 오젬픽, 라이벨서스, 위고비를 비롯해 천식 치료제 트렐레지 엘립타,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 당뇨·과민성대장증후군·각종 암 치료제가 포함됐다.
메흐메트 오즈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 국장은 이번 협상이 "전년도보다 납세자와 메디케어 파트 D 수급자 모두에게 훨씬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사이다쿨접속방법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2차 라운드가 지난해 적용됐다면 정부 순지출이 약 85억 달러(약 12조원), 36% 절감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약가 인하로 수급자 본인부담이 약 6억 8500만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메디케어 수급자들이 실제 약국에서 지불하게 될 금액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개인의 릴게임꽁머니 보험 플랜 구조, 약물 사용량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높은 본인부담금으로 논란이 컸던 약품인데, 비만 치료 목적에 대해 메디케어가 어느 범위까지 보장할지는 불투명하다. 체중 감량 목적 약물은 메디케어에서 전통적으로 보장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와의 별도 합의를 통해 고위험군 비만·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밖에도 여러 제약사와 별도 약가 인하 계약을 체결하며 일반 국민의 약가 부담 완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는 메디케어 약가협상 제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미국제약협회의 알렉스 슈라이버 공공정책 수석부사장은 성명에서 "정부의 약가 통제는 미국에 잘못된 정책이며, 바이오의약 연구에서 3000억 달러를 빼앗아 미래 의학 혁신을 위협하고, 미국 경제와 글로벌 경쟁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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