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무장애길 걷기대회에 최기문 시장과 권순종 관장, 도·시의원, 장애인 가족, 봉사자, 어린이 등 참여자들이 걷기에 앞서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따뜻한 봄기운이 감돌며 4월의 시작을 알리는 1일 영천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걷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권순종) 무장애길 걷기대회에는 복지관 이용자와 시민,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차별 없는 일상의 가치를 되새겼다
바다이야기다운로드 .
▲ 1일 최기문 시장이 권순종 관장의 휠체어를 밀며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와 봉사자들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며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무장애길을 걷고 있다. 권오석 기자
'당연한 일상,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이
바다이야기디시 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장애인 가족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 1일 어린이
바다이야기게임 들이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무장애길 걷기대회에 참여해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을 걷고 있다. 권오석 기자
특히 올해 무장애길 걷기대회에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함께 참여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식전 디스코장구 공연으로 활기를 띤 현장은 개막식 이후 본격적인
골드몽 걷기 행사로 이어졌다.
▲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무장애길 걷기대회에 장애인 가족, 봉사자, 주민 등 참여자들이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산책로를 함께 걷고 있다. 권오석 기자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산책로를 따라
알라딘릴게임 걸으며 서로의 속도에 맞추고 때로는 휠체어를 함께 밀며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눴다.
이어진 2부 문화공연에서는 '단디' 팀의 코미디 공연과 박미영 트롯 가수의 무대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70대 이모 지체장애인은 "활짝 핀 벚꽃을 보며 봄나들이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이렇게 함께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통장애인 한 여성봉사자는 "단순히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으며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느꼈다"며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게 직접 만나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권순종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무장애길 걷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순종 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최기문 시장이 1일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무장애길 걷기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최 시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함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은 포용 도시로 가는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함께하는 일상'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봄날의 풍경 속에서 모두가 같은 길을 걷는 의미를 깊이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