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말고 여기를 보라”…1000조 굴린 전직 월가 CIO가 택한 뜻밖의 투자처?윤제성(Jae Yoon) 전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AI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월가에서 1000조 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했던 윤제성(Jae Yoon) 전 뉴욕생명자산운용 CIO는 지금 시장의 시선이 과도하게 쏠려 있다고 진단한다. S&P500의 PER이 30배에 육박한 상황에서 그는 오히려 미국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전혀 다른 곳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그가 말하는 2026년 투자 전략의 핵심은 ‘분산’과 ‘퀄리티’ 그리고 ‘지정학 리스크’다.
윤제성 전 CIO는 최근 시장을 “
알라딘릴게임 이례적인 강세 이후의 전환 구간”으로 규정했다. S&P500이 2022년 10월 이후 강한 랠리를 이어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3년 연속 상승도 드문데 4년 연속 상승은 거의 전례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밸류에이션을 본격적으로 신경 써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초부터 미국 중심
쿨사이다릴게임 포트폴리오를 줄이고 일본 중국 유럽 중형주 방산주 등으로 분산하라고 조언해 왔다. 결과적으로 2025년 말 기준 수익률은 미국 대형 기술주보다 이들 지역과 섹터가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는 다시 한 번 미국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트럼프 정부의 OBBB 법안 등 대규모 재정 정책이 2분기부터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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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가 강조하는 미국 투자는 MAG7 중심의 추격 매수가 아니다. 오히려 그동안 부진했던 중소형주와 소비재 그리고 헬스케어와 바이오 쪽으로의 이동이다. 그는 특히 S&P600과 같은 ‘퀄리티’ 중심 중소형주 지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러셀2000은 기업의 3분의 2가 이익을 내지 못할 정도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는
사이다릴게임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기술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은 좋았지만 가이던스 실망으로 주가가 10퍼센트 이상 조정받았다. 그는 이런 조정을 ‘기회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놉시스와 아마존 팔란티어도 관찰 리스트에 올려 두었지만 팔란티어의 PER 200배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50배 수
바다이야기게임장 준인 것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판단이다.
윤제성 전 CIO가 가장 강하게 베팅하는 섹터는 헬스케어와 바이오다. 그는 ETF 대신 개별 종목을 선택했다. 일라이 릴리 암젠 머크 화이자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을 직접 매수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다비타 와 보스턴 사이언티픽 를 예로 들었다. BSX는 실적은 양호했지만 가이던스 부진으로 하루 17퍼센트 급락했을 때 추가 매수했다. 좋은 기업을 싸게 살 기회가 왔다는 판단이었다.
에너지와 천연가스도 핵심 축이다.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킨더 모건 등 업스트림과 미드스트림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풍부한 천연가스와 향후 인프라 완성 그리고 장기 계약 구조를 근거로 장기 긍정 전망을 제시했다. 소비재에서는 필수소비재 비중을 높였다. 실제로 버라이즌과 코카콜라 같은 종목은 15퍼센트 이상 상승했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공교롭게도 지정학 리스크에 강한 구조를 띠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부각되는 날 기술주는 하락했지만 그의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상승했다. 그는 이를 “모노폴리 게임에서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땅”에 비유했다. 재미없어 보이지만 위기 때 사람들이 몰려드는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거시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구조 변화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이 평균 3퍼센트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탈세계화와 지정학적 분절 그리고 재정 확대가 구조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중립 금리는 3에서 3.25퍼센트 수준으로 상향됐다고 판단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올해 한두 차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만약 공격적 인하가 이뤄진다면 오히려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며 수익률 곡선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년물 금리는 4.5퍼센트 30년물은 5퍼센트를 넘어설 가능성을 제시했다.
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전환을 밝혔다. 그는 한때 TLT를 선호했지만 2025년 6월 이후 TLT 인버스 ETF인 TBT로 포지션을 바꿨다. 레버리지 3배 상품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TBF 같은 1배 인버스 상품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장기채권 저가 매수 전략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의 경고는 ‘저가 매수 습관’이다. 지난 2, 3년간은 조정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통했지만 그 환경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00년 기술주 버블 붕괴 당시 성장주가 무너지고 가치주로 자금이 이동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도 유사한 자금 흐름 전환이 진행 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는 분명 장기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이다. 그러나 그는 기술 변화는 S자 곡선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줌과 같은 기술도 코로나라는 외부 충격이 있기 전까지는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았다. AI 역시 잠재력은 크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모든 것을 바꾸지는 않을 수 있다고 봤다.
결국 윤제성 전 CIO의 전략은 단순하다. 유행을 쫓기보다 밸류에이션을 따지고 지정학 리스크를 고려하며 구조적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비하는 것이다. AI가 모든 담론을 지배하는 시점에서 그는 오히려 헬스케어 에너지 필수소비재 그리고 중소형 퀄리티주라는 전통적이지만 소외된 영역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지금 시장은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진다.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볼 때 과연 수익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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