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주최 'AI 권력의 시대: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 오연호 대표 "AI 질주,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그 위험성까지 투명하게 밝혀야" 이세돌 전 바둑기사 "AI가 인간 지배하기보다 AI 만든 소수 집단에 의한 지배가 더 우려"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최의 'AI 권력의 시대,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 포럼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오른쪽)가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경 기자.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오마이뉴스가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I 권력의 시대: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빅테크 기업 CEO와 각국 정부와 과학자 등 리더들에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날 오마이뉴스 포럼은 AI 대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전환 시대에 AI가 인간에게 유익한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인간 위에 군림하는 새로운 권력이 될 수도 있음을 유념하고 '무엇을 향한, 누구를 위한 AI 대전환인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중심 기술센터 대표(전 구글 윤리담당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김미경 유튜버, 이세돌 전 바둑
카카오야마토 기사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대전환에 대한 전망과 우려를 짚었다.[관련 기사: 美 구글 내부 고발자 “AI 유토피아? 미쳤다”]
이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질문으로 '그러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는가'에 대해 물어야 한다며 빅테크 기업 CEO, 과학자, 각국 지도자, 세계 시민에게 호소했다. 오 대표는 “브레이
알라딘릴게임 크 없는 AI 빅테크 기업의 책임자들과, 그 책임자들을 방조하는 정부. 불가피하다고 말하지 말고 '어쩔 수 없다', '나도 모르겠다' 말하지 말라”며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AI의 좋은 점뿐 아니라 위험성을 함께 설명하고 위험성을 통제할 수 없다면 솔직하게 말하라. 책임질 수 없는 일을 편리라는 이유로 팔지 마라”고 밝혔다.
오 대표
릴게임황금성 는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그 위험성까지 투명하게 설명하라”며 “그리고 투명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지금 당장 멈춰서 브레이크를 달아라”라며 “AI가 학습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는 인간인 우리가 만든 숨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만든 것으로 우리 몰래, 당신도 모르는 책임질 수 없는 일 하지 말아라”라며 “우리에게 솔직하게 말하라.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지, 그 세상에서 우리의 자녀들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 말해달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개인적인 '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서 오 대표는 “나는 AI와 한 시간 대화하면 사람과 두시간 대화하겠다”, “AI와 미래에 대해 한 시간 모색했다면 인류와 지구에 대해 두시간 공부하겠다”, “도래할 미래가 두려울 때마다 앞마당 나무를 바라보겠다”, “오늘 서울에서 모인 350여 명 눈동자와 숨소리를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시민들이 각자 적은 선언문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취합돼 발표될 예정이다.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최의 'AI 권력의 시대,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 포럼에서 이세돌 전 바둑기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경 기자.
이세돌 “AI가 인간 지배하기보다 AI 만든 소수 집단에 의한 지배가 더 우려돼”
이날 '알파고 대전 이후 AI와 나의 인생'이라는 강연을 한 이세돌 전 바둑기사는 알파고에 승리한 4번째 대결을 회상하며 “당시에 둔 수 중 78수에 대해 많은 분들이 '승부수'가 됐다고들 하시는데 사실상 68수가 78수를 두게한 승부수였다”며 “당시 대국의 68수는 오직 알파고에 버그를 일으키겠다는 일념 하에 둔 수였고, 평소의 저의 바둑 철학에 의해서라면 절대 두지 않았을 수였다”고 말했다.
이세돌 전 바둑기사는 “바둑에서는 이제 AI를 절대 이길 수가 없다. 그러나 AI 바둑에는 스토리와 감정이 없다”며 “단순히 이기는 기술만이 있을 뿐이다. 바둑기사의 바둑 철학, 그것을 꺾는 예상 외의 수, 저와 중국의 구리 9단과의 라이벌 스토리 등 이런 것들을 만들 수 없다. 사실 저는 이런 스토리에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돌 전 기사는 “이런 이야기는 비단 바둑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미 알파고 때 AI가 할 일과 인간이 할 일이 나뉘었다고 생각한다”며 “AI가 강력한 힘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결국 기술의 기준을 정하고 방향을 정하고 마지막을 정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 말했다.
이세돌 전 기사는 “AI가 우리를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AI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지배당하는 상태로 가려하는 것은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에 의한 지배가 아니라 AI를 만들어가는 일부 소수의 집단들에 의해 지배를 당하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