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2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성수 교수(숙명여대)가 최근 낸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추천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입법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시민의식이 성숙하면 혐오와 차별이 적어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역설적이게도, 민주주의가 배출한 극우·극단적 세력의 득세가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일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주 노동자
바다이야기릴게임 없이는 한국 사회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그들에 대한 혐오 문제가 심각하다고도 지적했다. 그간 법이 제정되지 않은 것을 '정치의 실패'라고 규정하면서 "나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도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짧게 언급했지만, 시민사회에서는 법 제정 지연에 문 대통령 책임이 크다고 지적해 왔다. 문 전 대통령은?2
릴게임뜻 012년 대선 출마 당시?공약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넣었으나 2017년 공약에서는 보수 교계 눈치를 보고 이를 제외했다. 한발 더 나아가 대선 토론 당시에는 "동성애 반대하느냐"는 홍준표 후보 질문에 "반대하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2017년 대선은 박근혜 탄핵 정국으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말이 돌 만큼 당선이 확실시되
릴게임종류 던 상황이었다.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180석을 얻는 대승을 거둬 정책을 추진할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도리어 이 과정에서 불거진 "(차별금지법 제정은) 나중에"라는 말은 상징적 구호로 남았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직·간접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긴 하나
바다신2다운로드 , 이처럼 직접적이고 강한 어조로 법 제정 필요성을 말한 적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법 제정에 실패한 이유를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것이라는 일부 종교계 등의 뿌리 깊은 불신과 반대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책 저자 홍성수 교수를 비롯해 진보 정당들과 시민사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중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퇴임 후 '유체 이탈
릴게임다운로드 화법'을 구사한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고 논의를 확장시키는 만큼,?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성향 정당 의석은 현재 186석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역시 차별금지법을 '선후경중'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발언했고 민주당 내부 기류도 부정적이어서 '나중에 시즌 2'가 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관련 기사문재인 "차별금지법 입법 결단해야… 나도 책임서 자유롭지 못해" (<한국일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올해 총회에?서 "유신진화론 이단" 논의
2025년 제119년차 기성 총회 모습. 유신진화론연구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이대위 제안이 기각됐다. 뉴스앤조이 나수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한선호 위원장)가 올해 5월 열리는 교단 총회에 '유신진화론 이단 규정'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고 교단지 <한국성결신문>이 보도했다. 이대위는 2024년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에게 '유신진화론자' 꼬리표를 붙여 그를 파직·출교하려 한 데 이어,?2025년 교단 총회에서 유신진화론연구위원회를 만들어 이단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나 교단 목사들의 반발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올해 총회에 또 유신진화론 화두를 던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국내 10개 교단 이대위원장이 "유신진화론은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에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발표를 한 적은 있지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나 고신 등 보수 교단에서도 이단으로까지 규정한 적이 없다. 이단 지정을 강하게 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신진화론이 뭐냐'는 개념조차?분분한 상황이다.?
?보수 교계는 애초에 '진화론'을 유물론의 산물로 보고 공산주의와 연결해 이단시해 왔는데, '과학과신학의대화'(과신대) 등 진화적 창조 담론을 펼치는 학자들이 나타나자 '유신진화론도 이단'이라는 식으로까지 반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진화적 창조' 담론은 현대 과학이 발견하고 합의한 사실에 근거해 지구 나이와 우주의 탄생, 생물학적 발견 등을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 하나님의 창조 섭리가 깃들어 있으며, 이것이 성경 텍스트와 전혀 상충하지 않는다고 말해 왔다.??하지만 창조과학회를 중심으로 한 보수 교계 인사들은 현대 과학이 성경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성결신문>에 따르면 이대위가 지난해 11월 연 '이단·사이비 예방 세미나'에서 김성원 교수(서울신대 조직신학)는 "유신진화론은 아담과 하와를 역사적 실존 인물로 보지 않아 (중략) 성경의 원죄 교리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유신진화론은 이단" 120년차 총회 상정 (<한국성결신문>)??
이영훈 목사 호화 의전, 그 뒷이야기
미국 LA국제공항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촬영한 조 안달로로 기자가 촬영 후 화제가 되자 소감을 밝혔다. 그는 2월 10일 <미주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안달로로 기자는 이영훈 목사처럼 많은 수행원을 대동하고 공항에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LA공항 등 (여러 공공장소를) 취재해 온 15년 동안 이번 사례는 단연 가장 이례적이었다"고 했다. 과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앨 고어 전 부통령,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 등을 모두 공항에서 만났지만, 이들 모두 "극소수의 인원과 함께 조용히 이동할 뿐"이라고 했다. 심지어 미국 내 다른 대형 교회 목사들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논란을 자초한 건 이영훈 목사 수행원들이라고도 했다. 안달로로 기자는 "그들 스스로가 과도한 통제와 동선 차단을 하면서 시선을 끌었고, 결과적으로 스스로 사람들을 모이게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형 교회 지도자들이 부와 권력을 과시하는 모습은 기독교 이미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들을 비난하거나 판단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오히려 내가 적대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점, 같은 신앙을 가진 '동료'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 다만 그러한 방식은 과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교회 쪽은 말을 아끼고 있다. 이영훈 목사를 의전한 나성순복음교회는 <한겨레>에 "과거 담임목사로 사역한 전임자이자 교단의 어른으로, 교회 차원에서 예우의 뜻을 담아 환송을 도와드린 것"이라며 작별 인사 차원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달로로 기자가 영상에는 이영훈 목사가 수행원 두 명에게 두툼한 흰색 봉투를 건네는 장면도 담겨 있는데, <미주중앙일보>가 이 봉투의 정체에 관해 물었지만 교회는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관련 기사이영훈 목사 과잉 의전…"카터 전 대통령도 이 정도 아니었다" (<미주중앙일보>)??
프랑스 가톨릭교회의 새로운 복음화 전략, '이혼숙려캠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결혼 생활의 사후 관리(aftercare)'에 나선 프랑스 가톨릭교회의 이색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2월 3일 실린 "교회가 부부들을 도우러 나섰을 때"라는 기사에서는 가톨릭 성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마치 '이혼숙려캠프' 진행자처럼 나서 사람들을 케어하는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프랑스는 결혼과 이혼에 관대한 국가 중 하나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10만 쌍이 이혼한다. 재판 없이도 이혼할 수 있다. 한국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시민 결합'도 오래전부터 시행 중이다. 1999년 시행된 PACS(시민연대협약)라고 부르는 이 제도는 이성·동성 커플 여부 등에 관계없이 법적으로 결혼한 것과 같은 혜택을 준다. PACS는 혼인 후 이혼하는 것보다 해제하는 절차도 간소하다.?
하지만 종교적 결혼은 다르다. 가톨릭교회의 일곱 성사 중 하나인 '혼인성사'는 법·제도적인 차원을 넘어 두 사람이 함께한다는 엄숙한 '서약'을 강조한다. 다만 그러다 보니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불가능한 서약'을 하게 된다.
가톨릭 성직자들과 신자들은 자기 계발 및 부부 상담 등의 기법을 일부 도입해 회복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기사에 소개된 예수회 영성 단체 '살며사랑하며'(Vivre et aimer)는 '오래도록 서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 주는 워크숍을 연다. 프로그램의 대화 주제는 총 12개인데, 그중 종교적 내용은 단 3개다. 나머지는 집안일과 육아, 살림 정리 등 지극히 현실적 이야기들이다.?
'새로운길'(Chemin Neuf) 공동체는 사제들과 평신도가 함께 활동하는 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부가 눈을 가리고 험한 길을 걷게 하는 '신뢰 구축' 프로그램부터,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알게 하는 과정도 한다.?
예비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욱스캉수도원(Abbaye Notre-Dame d'Ourscamp)은?'그 남자/여자가 맞아?(Is it him? Is it her?)"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행한 결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전문 부부 상담 교육까지 받은 신부들은, 예비 커플이 앞으로 살면서?부딪히게 될 여러 문제들을 놓고 토론하고 논의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결혼 대신 이별을 선택하는 게?맞겠다고 생각하고?돌아가는 커플도 있다. 신부들은 이 과정을 '뇌관 제거'라고 부른다.?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모임도 있다. 파리 17구역 한 성당에서는 부부 세 쌍이 '우리'라는 저녁 모임을 운영한다. "결혼 준비는 철저히 했는데, 막상 복잡한 문제가 생기면 홀로 남겨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이들을 위한 모임이다. 이 모임을 주도한 마리(가명)는 "결국 신부들이 결혼 생활의 사후 관리를 맡게 된다. 사람들이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고 기도를 부탁하니까. 이게 신부님께도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가톨릭교회 관계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교황청의 가족관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 가톨릭이 처음에는 산아제한 관점에서 가족을 바라봤고 이후에는 출산을 강조했다면, 지금은 결혼을?'삶 공동체'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가톨릭 신학자들은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사랑의 기쁨'이 이를 강조한다고 말한다.?
가톨릭교회가 이런 '사후 관리'에 적극 나서는 것은 시대와 상황에 맞춰 교인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어려움을 겪는 커플에게 교회와 교인들이 '우리가 적극적으로 백업하고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 한다는 것이다. <르몽드>는 "'영원한 결합'보다 친밀함을 강조하는 모습이 종교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면서 이런 활동이 복음화의 새로운 일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교회는 개종 강요가 아니라 매력을 통해 성장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이 가톨릭교회의 목표라는 것이다.?
관련 기사Workshops to 'love each other for the long haul': When the Church comes to the aid of couples (<르몽드>)
처치독 뉴스레터 구독하기
처치독Whttps://churchdog.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