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린 본보 제15기 독자위원회 21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맨 왼쪽부터 유현준 위원, 오천호 위원, 김진기 위원, 정성윤 위원, 김종필 위원, 정만석 본보 편집국장.
경남일보 제15기 독자위원회 21차 회의가 24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진기·오천호·유현준·김종필·정성윤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홍성진·김용주·신용욱 위원은 비대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카카오야마토 지방선거 출마자 지역공약 공개 필요
◇유현준 위원(우리기획 대표)=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등 출마자들이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들이 잇따라 신문에 게재되고 있다. 하지만 출마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관심을 가지고, 기존 지역 사업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빠져 있어
바다이야기게임기 아쉬운 부분이 있다. 또, 앞으로 당선 후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고, 상세히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 제시도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이런 사업들이 지역 업체들을 우선으로 선정해 진행한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으면 한다.
지역별 출산 정책 비교 분석 기사 기대
릴게임예시 ◇오천호 위원(에코맘산골이유식 대표)=매달 신문에서는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보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혼부부들은 향후 아이를 낳아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려운 부분과 경제적인 어려움 등 때문이다. 지역 곳곳에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내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지도 못하고
릴게임황금성 모른 채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도내 지자체별로 아이와 산모를 위한 정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비교·분석하는 기사가 있다면 유익할 듯하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부분 지면에는 출마자들 중심으로 배치돼 있다. 봄맞이 지역 행사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도 홍보해 줬으면 한다.
지역 정원·숲 훼손 방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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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기 위원(백천조경건설 대표)=경남일보가 지속적으로 '조경가 강호철 교수의 지구촌 녹색환경과 정원기행' 기획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알려진 숲과 정원 등 녹색 환경들을 소개하는 글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진주 등 지역 곳곳에서 정원, 숲을 활용한 사업들이 이어오고 있지만, 아닌 곳들도 있다. 예를 들면 수십 년간 조성돼 있던 숲이나 나무들을 벌목해 주차장으로 바꾸는 사업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나무와 숲 등 자연은 자연에 주는 이점들이 많은데, 일부 민원들의 요구에 따른 훼손은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경남일보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기획 기사를 보도하는 코너를 마련했으면 한다.
경남 문화예술 준비 과정 전달됐으면
◇김종필 위원(사천 극단 장자번덕 대표)=이달에는 경남연극제 폐막식을 취재하는 기사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경남 연극인들이 다양한 상을 받는 내용을 담아 전달하기도 했고, 천영훈 배우를 추모하는 시간도 있었다는 내용도 담겨 좋았다. 실제 폐막식을 가지 않았더라도 현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전달돼 매우 만족했다. 아울러 실제 관객들의 반응도 살핀 인터뷰도 보도돼 좋았다. 앞으로 경남일보가 문화 예술계에 많은 관심을 담아 단순 공연, 전시 내용을 담은 내용보다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무대 뒤에서 어둡게 일하는 스태프들을 조명하는 기사가 전달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공연·전시 상세 보도하자
◇정성윤 위원(변호사)=수도권과 비수도권과 비교해서 보면 문화를 즐길 기회가 적다. 특히 서부 경남에는 공연장이 많이 없어 연극인들이 무대에 설 횟수도 적어 이를 즐기기 어렵다. 또, 경남 지역에서 펼쳐지는 연극들을 보면 수준이 높은데, 이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아쉽다.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연극들을 심도 있게 다뤄진다면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다소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연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듯하다. 이에 경남일보가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전시 등 문화 행사보다는 경남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전시들이 상세히 전달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길 바란다.
기획기사 '경남에 있다' 전국으로 확대되길
◇신용욱 위원(경상국립대 교수)=기획기사 '경남에 있다. 전국에 잇다' 중 진주상무사를 취재한 기사와 같이 국립진주박물관의 사료와 진주상공회의소 인터뷰를 통해 근대 상공회의소의 시초격인 상무사의 역사적 의의를 해석한 기사도 있고, 근대 계획도시 진해 편에서는 진해를 단순한 '해군의 도시'나 '벚꽃 관광지'라는 협소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유럽의 파리와 비견되는 '근대 계획도시'라는 인문학적·도시공학적 가치를 부각한 기사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현대적·전국적 가치로 변환하는 '연결의 기술'이 과제로 남아 있어 보인다. 기획의 최종 목적지를 분명하게 하는 면을 부각해 출향인사나 지역 독자들이 이 기사를 읽고 경남의 가치를 자신의 삶이나 지역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 구상 환영
◇김용주 위원(진주상공회의소 총무부장)=한국국제대학교가 폐교된 이후 대학부지를 비롯한 부속 건물 활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으나 진척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 중 경남도에서 옛 한국국제대학교 기숙사를 '경남도 남명학사 진주관'으로 건립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먼저 인재를 지역에 머물게 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이바지하고, 흉물로 방치될 수 있는 대형 건물이 생기를 띄게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청년들의 숨결이 있고, 그들의 배움과 사회 활동은 죽어가는 원도심에 CPR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앞으로도 경남일보가 해당 부분을 신속하고 심도 있게 보도하고 심층 기사를 통해 성과를 거두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
남강마라톤대회 새 코스 조명 기사 만족
◇홍성진 위원(KTL 정책기획실장)=공군과 함께하는 2026 진주남강마라톤의 새 코스를 생동감 있게 조명했다.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의 만개한 벚꽃 비를 맞으며 출발해 남강의 수려한 절경을 파노라마처럼 즐기는 코스 개편은 매우 훌륭한 시도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러닝 인구와 참가 수요를 고려할 때, 오랜 역사와 천혜의 풍광을 지닌 이 대회의 규모를 이제는 대폭 확대해야 한다. 잘 기획된 전국 규모의 대회는 방문객 유치와 체류형 숙박, 지역 상권 소비 진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낳는다. 내년에는 진주성, 혁신도시, 남강 등 지역 핵심 랜드마크를 하나로 잇는 코스와 참가인원도 대폭 확장되길 바란다.
정리=정웅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