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설비로 구축 중인 아산 A6 공장 가동을 올 2분기 본격화한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IT용 8.6세대 OLED 라인 투자를 발표한 중국 주요 패널업체들의 공장 가동 일정은 잇따라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을 중심으로 패널 수요를 어느 정도 확정 지었지만, 중국은 공급처 확보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보다 2배 캐파(생산능력)를 계획 중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인 BOE만이 일부 수요를 확보했지만, 상당 규모의 캐파를 모두 채우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차이나스타(CSOT), 비전옥스 등 중국 주요 패널업체들은 기존 8.6세대 IT용 OLED 라인 양산 계획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CSOT는 지난해 9월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을 생산하
릴게임몰메가 는 광저우 T9 공장 인근 T8 부지에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 당시 올해 9~10월 첫 장비 반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잉크젯 장비 공급업체와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반입 자체가 미뤄진 상황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7년 6월 시양산에 돌입하고 그해 4분기부터 본격 양산 예정이지만,
바다이야기게임기 장비 반입이 늦어지고 거래선 확보가 어려워질 시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잉크젯 기술은 OLED 발광재료를 액상 잉크 형태로 만들어 기판 위 픽셀 영역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등이 채택한 파인메탈마스크(FMM)를 활용한 방식처럼 별도의 마스크가 필요 없고 재료 낭비가 적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
릴게임모바일 다. CSOT에 잉크젯 프린팅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업체는 일본 파나소닉이다.
김준호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CSOT가 개발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패널 단가, 스펙 등 확정된 부분이 없어서 양산 계획도 더 지연될 수 있다"며, "아직 고객사가 확보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OLED 패널을 주력으로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하는 비전옥스 또한 자금난을 겪으며 8.6세대 OLED 라인 투자가 잠정 중단된 상황으로 파악된다. 다른 중국 패널 제조사들과 달리 LCD 사업을 하지 않고 있어 적자 규모가 큰 상황이다.
IT용 8.6세대 라인으로 구축 중인 V5 공장은 글로벌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의 증착기 발주를 완료했지만, 지난해 9월 지붕공사를 마친 이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규모 역시 기존 550억위안에서 390억위안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패널 제조사인 BOE는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PC 제조사 에이서의 14인치 OLED 노트북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물량으로 계획한 IT용 8.6세대 라인을 모두 채우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인 페이즈2의 경우 스마트폰용 라인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BOE는 앞서 지난 2023년 11월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발표하며 페이즈1 월 생산량 1만 5000장, 페이즈2 월 1만 5000장 등 총 3만장의 캐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각각 7500장으로 총 1만 5000장의 캐파 확보 계획을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2배가량 큰 규모다. 그러나 현재로선 페이즈1에서도 물량 전체를 IT용으로 가동하기엔 수요가 부족해서 일부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장비를 섞어서 발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애플을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어서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수요가 탄탄한 편이고, BOE는 OLED 적자가 지속된다 해도 삼성전자와 양산 시점도 큰 차이가 없고 LCD 기반으로 매출도 탄탄하다 보니 계속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전옥스, CSOT는 아직 정해진 게 없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유비리서치,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주요 패널업체들의 8.6세대 라인이 계획대로 가동되면 올해 이후 IT용 OLED 세대별 출하면적 구도 또한 바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IT용 OLED 출하면적은 기존 5.5세대와 6세대 중심에서 올 2~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신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8.6세대 비중이 전진적으로 확대되고, 2027년 4분기엔 CSOT의 본격 가동과 함께 8.6세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별로 보면 2027년 3분기까진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점유율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BOE가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해 4분기엔 CSOT의 비중이 크게 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초기엔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먼저 시작하는 만큼 많은 물량을 가져가겠지만 내년, 내후년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며, "BOE 캐파가 삼성디스플레이에 2배에 달하기도 하고, 설비 투자 금액도 훨씬 많다. 중화권향으로 더 싸게 공급한다면 BOE도 물량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당분간 8.6세대 IT용 OLED 투자에 대해선 신중 기조를 유지하고, 향후 물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패드·노트북용 OLED 패널 물량은 기존 6세대, 8세대 라인으로 대응을 지속한단 방침이다.
안유신 LG디스플레이 중형기획담당은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직 8.6세대 투자를 결정할 만한 충분한 수요 가시성이 부족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높아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며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태블릿 OLED는 6세대 팹에서 탠덤 OLED로 선도적 입지를 견고히 했고, 모니터 OLED는 8세대 OLED를 활용해 수요 증가에 대응 중이며, 노트북 OLED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경쟁 상황에서도 원가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과 양산 대응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