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정부가 이끄는 생산적·포용금융에 민간 금융사들이 적극 호응에 나서면서 국책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민간 금융의 역할이 확장되는 가운데 국책은행의 설립 목적인 ‘정책금융’의 기능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은 잇따라 포용금융을 위한 각종 실행방안을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을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은 주로 금리부담 경감과 함께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및 투자연계 금융지원을 포함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중은행이 향후 5년간 계획한 포용금융 규모만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
특히 정부 주도 ‘금융 대전환’의 또다른 축인 생산적금융의 경우 정책금융의 핵심 기능인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첨단·벤처기업에 대한 기업금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KB·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가 향후 5년간 공급 예정인 생산적금융 규모만 441조
황금성슬롯 원에 달하는 가운데, 그룹 지주사가 생산적금융의 컨트롤타워로서 실행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이처럼 생산적금융을 둘러싼 경쟁구도가 대형 금융지주사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다급해진 곳은 기업금융의 전통 강자인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대출잔액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82.7%, 시장 점유
바다이야기5만 율은 25%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업은행장 인선이 지연되는 등 리더십 공백이 이어지면서 생산적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말 장민영 행장 취임 이후에서야 내부 조직정비와 함께 생산적금융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기업은행 역시 금융지주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새로 꾸려진 ‘IBK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은 민간 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IBK자산운용, IBK벤처투자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당장 이달 중 ‘에너지고속도로 펀드’를 비롯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IBK상생도약펀드’ 설립도 추진
바다이야기오락실 중이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코스닥 밸류업·브릿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장민영 행장은 “지난 ?64년 동안 IBK가 해왔던 일들이 곧 생산적 금융이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나마 산업은행의 경우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운용의 주도적 역할을 책임지면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체면은 지켰다. 다만 향후 5년간 대형 금융지주 포함 민간금융사들과 국책은행(산은·기은)들이 계획한 생산적금융 규모가 각각 614조원, 626조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정책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민영화가 추진된 전례가 있다”면서 “정부 주도의 생산적금융이 제 효과를 낼수록 국책은행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