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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전11시께 나이지리아 북부 니제르주를 지나던 석유 수송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연료를 싣고 달리던 트럭이 도로 위에서 미끄러져 전복됐고 차량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퍼담기 위해 주민 수십 명이 몰려든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현장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화염에 훼손 된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차례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주민들이 여전히 사고 차량에 접근해 연료를 퍼가는 위험한 행매입단가
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사고 원인으로 열악한 도로 환경과 주민들의 무모한 행동을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발생한 대형 유조차 폭발이다. 지난 1월 같은 니제르주에서 유조트럭 폭발로 86명이 숨졌고, 지난해 10월에도 북서부 지가와주에서 150명 넘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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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지만, 정유시설이 거의 없어 석유제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가 부족해 연료 수송 대부분이 도로로 이뤄지고 있으며, 관리되지 않은 비포장 도로에서 유조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파룩 카워 전 석유·천연가스노동자연맹 위원장은 "이번테마추천
참사는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며 "이 도로에서만 이달에 3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정부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지 경찰은 구조 인력을 급파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니제르주 당국은 사망자 신원 확인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훼손이 심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은 집단 매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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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의 한 도로에서 연료탱크가 폭발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11시께 나이지리아 북부 니제르주를 지나던 석유 수송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연료를 싣고 달리던 트럭이 도로 위엠에스오토텍 주식
에서 미끄러져 전복됐고 차량에서 흘러나온 휘발유를 퍼담기 위해 주민 수십 명이 몰려든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현장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화염에 탄 차량과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민서 기자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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