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가 사상 최대인 1조7000억원 수준까지 부풀어 오른 가운데 정부가 경상환자의 과잉 진료와 장기 치료 관행 등 ‘나이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앞으로 염좌 등 경상환자가 8주 이상의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의료적 필요성을 입증하는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보험업계는 보험금 누수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환영하는 반면, 한의계는 의료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어 제도 안착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경상환자의 반복적인 장기 진료를 억제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사고 규모가 크지 않은 경상환자들이 별다른 증상 호전 없이 습관적으로 진료를 이어가는 사례가 많아 이들을 둘러싼 보험금 누수·도덕적 해이 의심이 커져 온 것도 이번 제도 도입 배경의 하나로 꼽힌다.
통계상 나타나는 비용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야마토게임 양방(일반 병원)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약 7% 감소하는 동안 한방 진료비는 5배 급증했으며, 현재 대형 손해보험사 기준 경상환자 한방 치료비는 양방의 약 4.2배에 달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8주 룰은 관리 체계를 깐깐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염좌나 타박상 같은 12~14급 경증 환자는 원칙적으로 8주 안에 치료를 끝내야 하고, 만약 이
릴게임예시 를 넘겨서 진료를 계속 받으려면 진단서를 새로 제출하는 등 까다로운 입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한의계 반발도 만만치 않다. 사람마다 회복되는 속도가 다르고, 교통사고 후유증은 개인마다 나타나는 시기가 천차만별인데 이를 일괄 규제하는 것은 의료진의 판단권과 환자의 권리를
바다이야기무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의계 관계자는 “결국 보험사 손해율 개선을 위해 국민 건강권과 의료 선택권을 뒷전으로 미루는 정책이 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빠르게 악화된 점도 이번 제도 도입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계 손해율은 평균 약 87.5% 수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바다이야기모바일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손해율 상승 압력이 커지자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소폭 인상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다만 이번 제도가 단기간 내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미 누적된 손해율 부담이 크고, 치료비 관리만으로 구조적인 비용 상승 압력을 모두 해소하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도 시행 과정에서 환자의 치료 선택권과 의료진의 판단권을 둘러싼 갈등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고, 치료 적정성 판단 기준이 모호해 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경상환자 진료가 필요 이상으로 장기화되는 관행이 누적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구조적으로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8주 룰은 과잉 진료 의심을 줄이고 보험금 누수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제도가 안착하면 보험료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