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이 대법원의 청빙 무효 판결을 무시하고, D교회 박 목사가 당회장이 맞다고 인정했다. 뉴스앤조이 엄태빈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담임목사가 교회 재정을 횡령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가 도리어 소송 지옥에 빠지고 재산까지 가압류당한 서울 D교회 교인들. 이들은 해를 넘겨서도 교단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법원이 D교회 대표자 지위 확인소송에서 교인들의 손을 들어 줬는데도, 교단 총회 재판국은 이를 인정하기는커녕 정반대 판결을 내놨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대법원은 D교회가 박
릴게임신천지 아무개 목사를 대표자로 청빙한 제직회 결의와 청빙 승인 절차가 무효라는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박 목사는 D교회 보상·이주 과정에서 재정을 횡령해 아파트를 사 구속됐던 김 아무개 목사가 지명한 후임자다. 교인들은 오랜 시간 끝에 김 목사와 박 목사를 상대로 한 핵심 소송에서 이겼다며 희망을 품었다. 이 사건이 확정돼야 교인들에 대한 명도 소송, 가압류 등
손오공릴게임 을 풀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사정을 잘 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서울관악노회도 판결 확정 직후 D교회에 임시당회장을 파송했다.?
1월 25일, 교인들은 임시당회장 이 아무개 목사와 함께 공동의회를 개최하기 위해 예배당을 찾았다. 그러나 박 아무개 목사가 사람을 동원해 교인들과 임시당회장의 출입을 막았다. 그러면서 "(나는) 사
오션릴게임 임서를 제출한 사실이 없고 권징 재판을 통해 면직되거나 해임된 사실도 없다"며, 1월 12일 총회 재판국에 임시당회장 파송을 무효로 해 달라고 재판을 청구했다. 나아가 자신이 D교회 당회장임을 확인해 달라고까지 요구했다.?
교인들은 박 목사가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버티며 총회 몽니를 부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회 재판국은
바다이야기오리지널 교인들이 아닌 박 목사의 편을 들었다. 박 목사 청구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2월 10일, 임시당회장의 파송 및 활동을 정지한다고 통보하더니, 2월 24일 "D교회 당회장(담임목사)은 박 목사임을 확인한다"는 판결까지 내리며 사회 법원과는 정반대의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 어디에도 그렇게 판단한 이유에 대해 기재하지 않았다.
야마토게임노회가 파송하는 임시당회장과 함께 교회 정상화 절차를 밟으려 했던 교인들은 총회 재판국 결정에 다시 한번 절망을 느끼고 있다. D교회 교인은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이게 믿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짓인가. 어떻게 법원의 판단이 그렇게 나왔는데도 다 무시하고 또 목사 편만 들 수가 있는가.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사람을 또 당회장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은 D교회 담임목사가 '박 목사'임을 확인한다고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박 목사 청빙 결의가 무효라고 확정했음에도, 재판국은 "교회법 우선"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판결문 갈무리
교단이 박 목사를 D교회 대표자로 인정하는 한, 박 목사가 대표자로 있으면서 교회 이름으로 교인에게?제기한 소송 및 가압류 문제를?해결하기 어렵다. 교인들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횡령을 저지른 목사 쪽 출입을 막았다는 이유로 '명도 소송'을 당해 재산까지 가압류당한 상황이고, 이에 따른 경제적·정신적 피해도 극심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 건물 대출을 갱신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어렵게 돼, 예배당이 경매에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교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총회 재판국은 판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시당회장 직무 집행 정지 결정에 관여한 재판국장 황형찬 목사는 3월 6일 "(본안 판결문을 봐야겠지만) 이거 하나만 얘기하고 싶다. 국가법과 교회법이 충돌할 때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겠나"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박 목사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대표자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압류 및 명도 소송의 명목상 원고인 서울노회유지재단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유지재단 관계자는 3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지재단은 명의 수탁자로서 먼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소송 자체가 우리가 의지적으로 한 게 아니다. 비용도 교회가 댔고 명의만 우리 앞으로 돼 있다. (유지재단이) 능동적으로 (소송을) 했다는 식으로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