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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를 시작한 지 5일째 학생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일상 회복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육당국도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거부감은 여전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유·초·중·고등학생 2790명, 하루 평균 39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0명대에 근접한 것은 처음이며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10월28~11월3일 기준 일 평균 확진자 수(372명)보다도 많다.
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중이 꾸준히 늘자 방역·교육당국은 그간 자율에 맡겨왔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12~17세 확진자 3001명 중 98.7%가 미접종자였다. 24일 기준 12∼17세 1차 접종률은 41.5%, 2차까지 완료율은 16%다. 연령별로 ▲16∼17세 완료율은 46% ▲12∼15세는 1.3% 수준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 백신 예약을 연말까지, 접종은 내년 1월까지로 연장하는 등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학부모 동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 정작 학부모들은 백신 독감 백신만 맞게하고 후유증으로 인한 우려로 백신 접종은 기피하고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나와 남편은 맞더라도 아이들에게까지 백신으로 실험하고 싶지 않다"며 "검증되지 않은 후유증 때문에 백신을 맞히기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40대 학부모는 "독감 백신만 맞게 하고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라고 했지만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감염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50대 학부모는 "청소년 백신 접종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청소년 백신패스까지 도입한다고 하니 접종이 자유에서 의무로 바뀌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