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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범인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에 ‘그알’ 측을 통해 사건 당일 모녀의 행적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오전 2시 45분 집을 나선 모녀는 골목을 걸어가다 이따금 멈춰서서 뭔가를 기다렸다.
이후 하천 어귀 나무에 이르자 엄마가 올라가고, 딸 아영이(가명) 역시 뒤를 따랐다. 잠시 후나무에서 내려온 두 사람은 하천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렸다. 2시 50분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은 천으로 향하는 오솔길이었다. 안타깝게도 시신 발견 마지막 장소에는 보안카메라가 없었다.
그리고 모녀가 사망한 곳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공주 한 논에서 대학 진학을 앞둔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 사망사건 6일 뒤였다. 청양 모녀처럼 옷을 입지 않은 상태라는 유사점이 있었다.
이를 취재했던 기자는 “일부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알몸은 아니지만 속옷차림”이라고 설명했다.
수사관계자는 “연쇄살인은 아니다”라며 처음에는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저희들도 진행을 했는데 수사종결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숨진 여대생에게서는 정액반응, 외상 등이 없었다. 수사관계자는 “택시 집 앞에 내린 것 까지 이제 다 확인을 해봤는데 술이 좀, 과음을 많이 한거 같아요”라며 “논으로 들어간 발자국이 하나예요”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종교 단체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양 모녀 사건의 남편은 사망 한달 전 아내가 돌연 딸 아영이가 귀신을 본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밤에 절을 가야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라며 충남에 한 암자를 찾아갔던 일을 전했다.
그리고 이 스님으로부터 아영이가 신내림을 받아야 하지만 아이가 감당하기 힘들고, 엄마가 대신 신내림을 받으라고 말했다는 것. 그리고 내림굿을 받고 신당을 차리고 이사한지 3일만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은 이에 스님을 찾아갔다. 스님은 눈물을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