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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김윤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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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4qpt9pWiud8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열 달가량이 지났습니다.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사이다 릴게임
을 조사하고 경찰도 책임자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지만 진상 규명은 더디게 이뤄지는데요. 국민의힘이 그제 여객기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김윤 국민의힘 광주 서구 당협위원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윤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이하 김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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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요즘 한창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지난 13일이었지요. 국토교통부 상대로 해서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 당시 국감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 사전에 어떤 징조온라인 손오공 릴게임
들이 있었다는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 김 윤: 처음에 피상적으로 알려지기에는 새 떼와 엔진 기관이 충돌해서 조종사 과실이 큰 것처럼 보도됐는데 조사해 보면 볼수록 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이 있다. 그러니까 예견된 인재에 가깝다는 이런 사실이 점점오션파라다이스 다운
더 의혹이 짙어지는 국면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문제는 뭐냐면 일단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유가족 입장에서는 거의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진상규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제대로 누구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이런 어떤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까 사실은 호소할 데가 없어서 더불어민주당이 아니고 지난달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을 찾아왔어요. 이게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9월 24일로 제가 기억하는데 양향자 최고위원이 그 호소를 듣고 저도 역할을 하겠다고 이렇게 해서 일주일 뒤에, 실제로 무안공항에 아직 분향소가 설치돼 있잖아요. 그곳을 양향자 최고위원이 직접 방문해서 의견을 청취한 것입니다. 그것을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서 지금 국정조사 요구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 정길훈: 과거 기억을 되돌려 보면 참사 직후에 제주항공 대표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제의 여객기가 별도의 사고 이력도 없고 여객기에는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국토부 국감에서 나온 이야기를 보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었지요. 여객기 엔진 부품을 지난해에 8차례나 교체했다고 그 부분의 문제를 지적했던데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겠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윤: 이번에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항공기 기종이 보잉 737기거든요. 그런데 그때 오른쪽 엔진이 문제가 됐던 것인데 착륙이 제대로 안 돼서 쭉 밀려서 콘크리트 둔덕까지 가서 충돌했던 것이거든요. 잦은 부품 교체가 있었는데 10번이라고 그럽니다. 그것이 동일한 곳에서 계속 발생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으로 그 기체 결함을 문제 삼을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조치를 안 한 책임이 항공사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은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조사가 밀도 있게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아무런 이야기를 못 내놓고 있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결국 국정감사, 국정조사 현장에서 호소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이 됐다고 봐야 하는 거죠.
◇ 정길훈: 기체 결함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사고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인 것 같고요. 이번 국감에서 무안국제공항의 관제탑 근무 환경도 도마 위에 올랐다는데 그건 어떤 내용입니까?
◆ 김 윤: 그건 제가 판단할 때는 마치 검찰 수사에서 별건 수사로 확대되듯이 근무 환경까지도 문제가 됐는데요. 물론 당연히 조사해 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20명 정도 인원이 근무해야 하는데 그때 사고 당시에 7명밖에 안 했고, 근무시간도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많았거든요. 58시간 정도 했으니까. 그래서 당연히 관제탑의 관제 기능까지도 문제 삼을 수 있는 그런 여건이라고 보이는데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언급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이 제일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다른 데 있어요. 로컬라이저라고 알려진 콘크리트 둔덕 있지 않습니까? 이것에 관해서는 왜 철저한 원인 조사를 안 하고 있는 것인가? 이것이 유가족들 만나보면 제일 먼저 호소하는 게 그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맥락상으로 은근히 그 부분에 대해서 당사자인 국토교통부 같은 경우도 회피하는 듯한 이런 의심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 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제가 알아봤더니 하나는 명칭부터 바꾸라는 거예요. 유가족들이 답답하니까요. 현재 특별법의 명칭이 무엇이냐 하면 '12·29 여객기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되면 애매하다는 거예요. 진상규명에 관한 것도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되다 보니까 그러니까 조사 자체가 부실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거고요. 그래서 이름부터 제주항공 참사로 이렇게 바꾸라고 유가족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거든요. 또 사고조사위원회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기다릴 때까지 기다렸는데 더 이상 못 참겠다, 수사를 해라. 지금 이거거든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수사에 들어가라.
◇ 정길훈: 수사는 지금 경찰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 김 윤: 그런데 거기도 지금 지지부진하니까 사실 어디까지 나오냐면 특검을 도입해 달라. 양향자 최고위원한테 요구했던 거예요. 저는 유가족들의 이러한 요구는 지극히 정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더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유사한 참사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와 비교해서 너무도 답답할 정도로 조사와 공론화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또 어딨냐면 주로 참사 희생자들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광주와 호남분들이 아무래도 많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해 줄 줄 알았는데 입도 뻥긋 안 하거든요. 오죽 답답했으면 더불어민주당이 아니고 국민의힘을 찾아왔겠어요. 저는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처받게 되는 지점이라고 그렇게 봅니다.
◇ 정길훈: 그날 국감장에 나왔던 유가족 대표가 했던 이야기를 보면 지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데 일단 조사 자료를 전혀 전달받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고요. 또 사조위가 국토부 소속이지 않습니까? 이걸 믿을 수 없다, 그러면서 국무총리 소속의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요청하고 있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김 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대로 이미 불신이 깊어져서 폭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이 부분을 정부에서 심각하게 봐야 할 것 같고요. 국회 차원에 정식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순리대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렇게 쓸데없는 발목 잡기 하지 말고 이렇게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길을 빨리 열어주는 것이 저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지금 가슴 아프겠습니까? 아직도 분향소가 있잖아요.
◇ 정길훈: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이 그제였지요.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는데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할 텐데요. 표결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윤: 제가 볼 때는 명분으로도 그렇고 유가족들의 요구를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아시다시피 이재명 대통령 정권 들어선 지 4개월 조금 지났는데 집권 초기에 비해서 여론조사에서 거의 10% 포인트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거든요. 이것은 상당히 지금 집권 여당으로서는 심각하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만약 이런 문제까지 유가족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점점 더 상황은 나빠질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용산 대통령실이나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다수결의 그냥 발목 잡기가 아니고 순리대로 받아들일 그럴 가능성이 제가 보기에는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진영을 떠나서 당연하지 않은지 이렇게 판단합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요즘 광주 지역에서 쟁점이 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관련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과기부가 그제 공모를 마감했더니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모했어요. 그런데 사업 예정지를 해남 솔라시도로 정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 실망감이 상당히 커요. 어떻게 보십니까?
해남 솔라시도 조감도 (사진 출처: 전라남도)
◆ 김 윤: 실망감이 큰 정도가 아니고 저는 완전히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이것이 진짜인지 이렇게 의심했는데 사실이에요. 우리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거죠. 기억하시겠지만 이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명시적 공약 사항이었거든요. 광주를 AI 선도 도시로 키우겠다, 그래서 광주의 어떤 미래와 관련해서 이것은 여야를 뛰어넘어서 저도 이 방향이 맞다. 그렇게 해서 광주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자는 이런 생각에 다 의기투합이 됐던 것인데 지금 완전히 크게 어긋날 그런 상황에 부딪친 것 아닙니까?
◇ 정길훈: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어제 성명을 냈더라고요. 내용을 보니까 대통령 공약이니까 이행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뭘 했냐고 이런 문제점도 지적했던데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 김 윤: 사실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공약했던 사항이고 당연히 광주에 유치되는 것 아니냐고 이렇게 안이하게 생각했다는 게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사이에 국정감사 기간인데 우리 광주 국회의원들도 뭐 했냐 하면 제가 볼 때는 과잉일 정도로 정쟁에 앞장섰던 의원들이 다수거든요. 법사위에서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지금 광주 시민들의 미래와 관련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로 아무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저는 꼭 국민의힘이 아니더라도 광주 시민이 다 같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더 상황이 나빠지기 전에 광주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다시 노력을 집중하는 이 방향으로 빨리 의원들뿐만 아니라 단체장, 광주시, 시의원, 구의원들, 시민들까지 나서야 할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우리도 성명서를 냈지만, 국민의힘도 광주 시민이지 않습니까?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렇게 요구하고요.
◇ 정길훈: 어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입장문도 전달하고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도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뒤집기는 어려울 텐데요.
◆ 김 윤: 아니오. 그래도 해야죠. 만약 뒤집기가 어렵다고 이렇게 나오면 광주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데요.
◇ 정길훈: 아니 그런데 이건 정치적 사안으로 결정된 게 아니고 기업의 경제 논리로 결정된 사안인데 그렇게 쉽사리 뒤집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사진 출처: 광주광역시
◆ 김 윤: 그래서 저는 더 필요한 것이 그동안 겉보기만 화려하게 뭘 유치하고 뭐 AI 관련된 여러 가지 이름만 달아서 크게 벌일 것처럼 했지, 실질적으로 예를 들면 삼성SDS는 기업에서 판단할 때 광주가 AI 선도 도시가 될 만한 준비가 거의 안 돼 있다는, 사실은 냉정한 판단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광주는 뭐 했냐는 거예요. 저는 직접적으로 강기정 현 시장의 책임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체적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 다 공동 책임져야 할 문제다. 그리고 무조건 또 해남으로 간 부분을 다시 억지로 끌어오는, 마치 지금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간 아직 해결이 안 되듯 그런 식으로 비화하거나 악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야말로 정말로 광주와 전남, 호남권 전체가 AI 중심으로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적극적인 새로운 그림과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정말로 제가 볼 때는 지금 광주와 호남 정치권이 대오각성해야 할 큰 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 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김윤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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