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단체 "도심 간판 사업 비리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임채두 기자 = 전북지역 유력 정치인 후원회 간부가 소속된 조합이 수년간 익산시의 도심 간판 정비 사업을 사실상 '싹쓸이 수주'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조합의 운영 방식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12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A 조합은 2021∼2025년 시가 발주한 도심 간판 정비 사업 21건(총액 46억5천여만원) 중 1건을 제외하고 전부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35개 회원사가
릴게임온라인 가입한 A 조합의 임원진은 이사장을 포함해 이사 9명, 감사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력 정치인 후원회 사무총장의 동생인 이사 B씨는 익산시청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조합원들은 조합의 이사가 향응 제공한 것도 문제지만, 투명하지 않은 A 조합의 운영 행태도 꼬집었다.
백경게임랜드 익명을 요구한 A 조합의 한 조합원은 "매년 10억원가량의 간판 사업을 시청에서 수주하는데도 어떤 방식으로 조합원들에게 일감이 배정(분배)되는지는 임원진이 아니면 제대로 아는 경우가 없다"면서 "일부 조합원은 일감을 배정받은 적이 없고, 심지어 일부는 일당을 받는 간판 설치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합에서 일감을
릴게임한국 받는다 해도 영세한 업체는 큰 업체에 재발주하는 형태로 아웃소싱을 할 수밖에 없어 구조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B씨 형제 업체 등에 일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간판 제작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익산지역에서는 B씨 형제의 업체가 자재 유통까지 겸해 대부분의 사업비가 이들에게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
뽀빠이릴게임 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B씨 형제는 각각 본인 사업체와 배우자 명의의 사업체 등 총 4개의 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연합뉴스) 전북 익산시 신청사 전경. 2025.7.30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inaki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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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익산시 공무원은 "시가 수의계약을 통해 조합에 사업을 주면, 그 내부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조합 내부에서 어떻게 일을 나누고 이익을 배분하는지까지 관리 감독할 의무나 권리가 시에는 없다"고 말했다.
A 조합 이사장은 특정 업체에 일감이 쏠리는 구조 등 조합 운영의 불투명성에 대해 "조합 내부의 일을 언론에 자세하게 설명할 이유는 없다"면서 "이와 관련한 사안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수사 기관의 요청에 따라 설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업은 담당 공무원 금품수수 사건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했다.
특히 이 사업과 관련해 수사받던 익산시 공무원(사무관)이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그는 특정 업체에 이 사업 등을 몰아 주고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앞서 또 다른 업자(40대)는 이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익산참여연대 등 지역시민단체들도 간판 정비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구조적 부패 문제로 규정하면서 시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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