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쏘 화보 이미지. 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제조·유통 일원화 의류) 브랜드 미쏘가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신발·잡화까지 아우르는 '헤드투토(Head to Toe)' 종합 패션 브랜드로 도약했다. 미쏘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잡화'를 강화하는 등 카테고리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미쏘는 영업, 마케팅, 상품 등 다양한 부서에서 핵심 인원을 모아 원팀을 구성했다.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 고객 약 700명을 만난 결과 고객 중 45% 정도가 SPA 브랜드에서 가방을
바다이야기온라인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트렌드' '가격' '품질'이 주된 이유로 꼽혔으며 싼 가격보다는 '싸 보이지 않는 최소한의 퀄리티'가 핵심이라는 인사이트를 얻었다. 명품 가방을 구매해도 가격이 비싸 특별한 날에만 들고, 매일 사용하는 가방은 따로 산다는 고객 답변도 있었다. 이런 고객에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제공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
바다이야기프로그램 화를 이뤄냈다.
잡화 카테고리 강화와 함께 매장에서도 변화를 도모했다. 매장 전면 파사드(VP존)의 미관용 구조물을 과감히 제거하고 그 자리에 가방, 모자, 장갑, 곱창머리끈 등 잡화를 진열했다. 그 덕에 입객과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공간이 부족해 옷을 걸지 못하거나 수납 창고로 활용할 법한 모서리와 양옆 공간, 이른바 '데드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존'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미쏘의 모델 매장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고객 터치율이 기존 대비 크게 늘었고 이 성공 모델을 미쏘 전 매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미쏘 화보 이미지. 이랜드월드
최근에는 벨트 꾸미기
바다이야기게임기 트렌드에 입문하기 좋은 상품으로 고객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쏘 벨트 매출은 2024년 대비 2025년 약 98% 증가했다. 벨트 스타일 수도 23개에서 43개로 약 2배 늘어났다. 벨트 상품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벨트만 있었는데 포켓벨트, 웨스턴벨트 등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벨트가 새롭게 확장된 것이다.
손오공릴게임예시 2025년에는 벨트 상품 비중을 50%는 베이직벨트, 50%는 디자인 벨트로 채웠고 디자인 벨트에서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냈다.
미쏘에서는 베이직한 가죽 벨트뿐만 아니라 스터드 장식, 포켓 디테일, 웨스턴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벨트를 선보이며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단순히 바지를 고정하는 수단이 아니라 레이어드해 스타일링하기 용이한 구성으로, 벨트 꾸미기를 처음 시도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미쏘는 올해 미쏘 의류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디자인 벨트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절제된 미학과 구조적인 실루엣을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가 주목받는 가운데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벨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쏘에서는 베이직한 벨트부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벨트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쏘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매장 모습. 이랜드월드
의류 부문에서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직장인의 변화된 출근룩을 확인하고 출근룩 아이템을 재정의한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출근룩 하면 정장스러운 재킷을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후드 집업이 출근룩의 아우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미쏘는 셔링 반팔 티셔츠, 스트링 레이어드 풀오버, 레이어드 반팔 티셔츠, 슬릿 시스루 풀오버 등 언밸런스한 실루엣을 적용한 티셔츠(티블라우스) 아이템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젊은 여성을 공략했다.
또한 수십 차례 피팅 과정을 거치며 한국 여성 체형에 맞는 청바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미쏘 패턴사와 디자이너의 내공이 더해지며 상품을 매년 개선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한국 여성 체형 특화 전략은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서구 체형에 맞춘 사이즈 체계를 적용하는 것과 대비되는 미쏘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미쏘의 성장에는 이랜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품질 강화가 있다. 다년간의 R&D로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다른 저가 브랜드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단순히 저가만을 내세우는 SPA 브랜드들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품질과 가격의 밸런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미쏘 브랜드장과 생산 MD가 함께 해외 오지에서 발품을 팔며 수급한 울 소재는 원가 혁신을 일으켰다. 여타 브랜드의 30만원 이상 핸드메이드 제품 못지않은 퀄리티를 10만원대에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미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이랜드의 '2일5일 생산 시스템'을 통해 시장 반응을 즉각 반영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컬렉션을 빠르게 선보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 매장을 찾을 때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미쏘는 이제 의류를 넘어 가방·신발·잡화까지 아우르는 토털 패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감도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조화를 통해 K-SPA만의 가치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한국 여성의 일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