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 표시가 되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20일 만에 1,480원대로 내려오면서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전쟁 상황에서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의 매력도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시 돌아온 외국인
1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1,510원선에서 출발했던 원·
사아다쿨 달러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1,482.5원까지 내려왔다. 한 달간 1,490~1,500원선을 오르내리던 환율은 진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고환율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달 들어 코스피로 돌아오고 있다. 이달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5조2,5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쟁 전후 대규모 자금
릴짱릴게임 이 이탈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유입 여력도 크다는 평가다.
이는 전쟁 리스크에도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데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부터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일까지 달러인덱스 평균은 99.5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
게임릴사이트 스는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100을 웃돌면 달러 강세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가 100을 넘은 날은 30일 가운데 6일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상승하지만, 이번에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재정 적자 확대 우려 등이 반영되며 달러 가치가 이례적으
야마토게임예시 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쟁에도 불구하고 달러인덱스는 급등하지 않았다"라며 "베트남전과 이라크전처럼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가 불가피해, 장기적인 달러 약세 전망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인 지분 최저, 자금 재유입 기대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이 다시 신흥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환차익 기대를 높여 외국인 투자 유인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10일 기준 48.6%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고, SK하이닉스 역시 52.8%로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외국인 비중이 낮아진 만큼 자금이 재유입될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 완화와 1,500원대까지 폭등한 환율 진정이 외국인 순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은 순매도보다는 순매수에 가까운 시점이다"고 짚었다.
다만 외국인 수급 회복과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전 협상이 틀어질 경우 환율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주희 기자 snowcarf20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