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는 서울 난지도매립지의 대체매립지로 1987~1992년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함께 조성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전체 면적 1600만㎡ 크기의 부지를 제1·2·3-1·3-2·4 매립장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매주식챠트공부 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2 매립장은 매립이 종료됐으며 지금은 제3-1 매립장이 사용되고 있다. 2020년 299만 5000t이던 연간 폐기물 반입량은 재활용 정책 강화에 의해 지난해 107만 2000t까지 감소했다. 공사는 수도권 시·군·구로부터 반입수수료를 받고, 이 중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인근 지역에 돌려주고 있다. 수코스피종목 도권매립지는 도입 초기에 난지도매립지처럼 주거환경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쓰레기만 쌓다가 표면을 흙으로 덮은 난지도매립지과 달리 이곳은 4.5m 높이로 쓰레기를 쌓은 뒤 탈취제를 희석한 물을 뿌린다. 흙을 50㎝씩 층층이 덮어서 평일 작업 후 쓰레기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공사는 침출수를 지하에 설치된 관로로 배출하고, 미생물 분해와 화학처펀드평가 리로 2급수 수준까지 정화한 뒤 방류해 악취를 막았다. 매립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은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다. 공사는 음식물이 분해될 때 생기는 매립가스를 지하관로를 통해 50MW급 발전시설로 옮겨 보일러를 가동한다. 여기서 생긴 증기로 터빈을 돌려서 지난해 전기 226억 5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생산야마토2 전력은 505만MWh, 전력판매 수입은 5776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음식물폐수로 바이오가스를 만드는 시설도 구축해서 LNG 연료를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글로벌 환경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2021년부터 몽골과 울란바토르시 매립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협력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와 볼리비아 등 총 8개국에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월에는 온실가스 감축 역량을 인정받아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기술지원, 투자, 시설 설치를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감축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전담기관 12곳을 지정했다.
인천광역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세워진 50MW발전시설(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용 종료된 매립지…골프장·공원 등 주민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
매립이 끝난 부지는 이제 주민이 찾고 싶은 공간이 되고 있다. 국화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는 가을의 끝자락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공원에서는 낙엽뿐 아니라 두더지, 지렁이, 뱀과 같은 동물의 흔적도 엿볼 수 있었다. 박영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비서실 과장은 “매립지를 드림파크라는 꿈의 공원으로 바꾸자는 비전을 가지고 나무를 계속 심고 있다”며 “지금까지 540만 주를 심었다. 나무 심기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주민을 고용해서 연간 1700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연탄재 야적장이던 부지에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조성했다. 2019년에 문을 연 야생화단지는 지난해까지 5년간 159만 9733명이 다녀갔다. 이곳에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야생화단지 옆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수영·수구 경기가 치러진 국제규격의 수영장이 들어섰다. 현재는 2000년에 매립이 종료된 제1매립장 상부에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다 버려진 땅이 바뀌니까 지역 주민 분들도 좋아하고, 산책하기에 좋다”며 “쓰레기 매립지는 님비현상 때문에 필요를 느끼면서도 내 지역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점 때문에 주민이 요구하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인천광역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국화꽃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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