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오른쪽 두 번째)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한미 전략적 투자 MOU 이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재인상 압박에 대응해 총 3500억 달러(약 505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중 '석유화학'?분야를 최우선 검토 대상으로 올리고 본격?사전 검토에 착수했다.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는 사이 터져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25%' 위협을 잠재우기 위한 긴급 조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게임뜻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제1차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 이행위원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조선업(1500억 달러)을 제외한 나머지 2000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으로?미국 측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 걸프만 일대의 석유화학 산업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릴게임가입머니미국 측 제안의 골자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저가 셰일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각종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 사업이다. 정부는 입법 전이라도 '임시 추진체계'를 가동해 사업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이를 통해 미국 측의 투자 조기 실행 압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석유화학 투자를 첫 번째 카드로 검토하는 배경에는 지난
사이다쿨 2019년 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이라는 성공적인 전례가 있다. 당시 롯데케미칼은 약 3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웨스트레이크사와 합작 공장을 세웠다. 이는 트럼프 1기 출범 이후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로 기록되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낼 만큼 상징성이 컸다.
학계와 업계에서는 이번 신규 투자가 롯데케미칼의
오션파라다이스예시 기존 공장·현지 인프라와 연계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존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기존 설비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검토될 전망이다.
하지만 거액의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 중국의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 상황에서
바다이야기합법 수조 원대 투자가 자칫 우리 기업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모든 사업은 '국익 최우선' 원칙과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기준 아래 전문성을 가지고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기자재 수출을 늘리고 미국의 첨단기술이 국내 제조역량과 결합해 첨단 전략자산을 확보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비공개 원칙하에 세부 프로젝트에 대한 실무 검토를 마친 뒤 미국 상무장관이 이끄는 투자위원회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여야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원포인트 특위'를 가동하며 입법 속도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