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대진표가 뚜렷해지며 '경남-부산-울산 행정통합'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확정됐고 국민의힘은 박완수 현 도지사와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지사는 행정통합 공방에서 수세에 몰려 있다. 박 지사는 1월 말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주민투표로 경남-부산 행정통합 결정 △2028년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통합단체장 선출 △울산과 통합 완성 등을 제시했다. 재선 도전을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공약 발표였다.
다른 후보들은 박 지사 구상을 비
릴게임갓 판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맞춘 행정통합이 무산된 데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기자회견 등을 열며 공방의 서막도 올렸다.
먼저 주민투표 시행 문제다. 경남도 자체 여론조사(1월 16~17일 도내 18세 이상 1203명 대상) 결과 도민 75.7%가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통합단체장 선출 시기는 5
릴게임사이트 3%가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나 2030년 지방선거를 택했다.
박 지사는 이 결과를 명분으로 주민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광역자치단체 통합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주체는 행정안전부다. 특별법 시행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뽑을 전남-광주는 행정통합 절차로 주민투표가 아닌 시도의회 의결 절차를 밟았다.
바다이야기사이트 정부가 주민투표 시행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정부가 하지 않는다면 박 지사는 자치단체장이 시행하는 주민투표 계획 등 차선책도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지난달 1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와 부산시에 재고를 요청했었다. 김 후보는 대규모 여론조사로 주민 의사를
릴게임방법 확인하고 그 결과를 시도의회가 동의하는 절차를 제안했다. 주민투표에 준하는 절차라는 주장이다. 주민투표에 400억 원 이상 예산이 쓰이는 점도 짚으며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행정통합 속도전으로 밖에서 박 지사를 압박한다면 안에서는 조해진 후보가 같은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조 후보는 지방정부 위상과 권한이 완
릴게임5만 결된 형태가 아니더라도 일단 통합자치단체를 출범하고 미비한 부분은 6월 지방선거 후에 협의를 계속해 조속하게 완결하면 된다는 쪽이다.
이는 주민투표 절차 말고도 지방정부 권한 보장이 미흡하다는 박 지사 견해와 확실하게 갈리는 지점이다. 박 지사는 전남-광주에 적용하는 통합 특별법에서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보완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전희영 진보당 후보는 정부·여당 또는 국민의힘 시도지사가 행정통합 속도와 시기만 저울질한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경남도의회, 기초단체와 의회, 시민사회 차원의 '경남부흥·균형발전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울산까지 포함하는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진보당은 동남권 경제비전과 일자리 공동전략 중심의 경남-부산-울산 행정통합 실현을 공약했다. 부울경 내 다핵 분권·주민자치 강화와 지역순환경제 전략 도입도 제시했다.
경부울 시도지사 후보들은 2028년 또는 2030년 통합단체장 선거와 통합특별시 출범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계속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8년 4월 총선 때 맞춰 통합을 하면 세 시도지사가 임기 1년 10개월 만에 사퇴하고 통합단체장은 2030년 6월 지방선거까지 임기 2년 2개월을 수행하는 상황이 된다.
전남-광주는?국무회의서 통과돼 공포를 앞둔 통합 특별법에 따라 6월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통합특별시를 출범한다. 충남-대전과 대구-경북 특별법안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다. 12일 본회의서 마지막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