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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각각 ‘TIGER 코리아원자력’, ‘SOL 한국원자력SMR’ ETF를 상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자력 기업을 테마로 하는 ETF는 지난 2022년 한국투자신탁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내놓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HANARO 원자력iSelect’에 더해 4종으로 늘어났다 kb국민은행 .
TIGER 코리아원자력은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 참여에 주목해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현대건설(000720)의 투자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SOL 한국원자력 SMR은 원자력과 SMR(소형 모듈 원자력)에 밸류체인의 국내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전 기관별 기술(052690), 한국전력(015760) 순으로 투자 비중이 크다.
원전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 과정에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가장 효율성 높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 경제 부활과 더불어 원전의 대대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50년까지 현재 약 100GW(기가와트)인 원전 설비 기업은행마이너스통장만들기 용량을 4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이 추가로 짓겠다고 한 300GW는 1GW 기준으로 하면 원전 약 300기 분량에 해당한다.
미국의 원전 확대 과정에서 시공 능력에 강점을 가진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단 기대감에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내 원전주는 이번주 한수원과 한전이 올해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굴욕적 전세금 내용의 합의를 맺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급락을 겪었다. 한수원·한전은 지난 1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 종료 합의문에 서명했는데 한국 측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이후 한미 양국이 25일(현지시간) 열릴 정상회담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포함한 한국 원 호주취업지원 자력 산업의 미국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란 소식에 원전주는 재차 반등했다. 이에 TIGER 코리아원자력, SOL 한국원자력 SMR의 상장 후 4거래일간 등락률도 각 17.18%, 16.69%에 달했다.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한미간 원전 협력 방안의 구체화 여부가 단기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원전 산업이 미국의 수요를 바탕으로 미국에 본격 진출할 수 있다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와 같은 전략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전 사업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송 등 비영업적 리스크가 단기적 급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종종 있지만 돌아보면 단기간 내 저점이 형성된 사례가 다수”라며 “한미 정상회담, 4분기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10월 말 경주 APEC 등이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챗GPT생성)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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