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CES 2026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이 모니터 화면을 넘어 현실 세계로 나왔다.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원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6은 로봇과 자율주행,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시대의 개막을 보여준 무대였다.
11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전 세계 4100개 이상의 기업과 14만8000명 이상의 관람객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이 참가했다. 언론 관계자만 약 6900명에 달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피지컬 AI였다. AI는 더 이상 개념이나 실험 단계에 머물지 않고 로봇, 자동차, 산업 설비 등 물리적 형태로 구현됐다. 피지컬 AI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이전 CES와 차이를 보였다.
국내 기업들의 로보틱스와 홈 AI 기술이 주
10원야마토게임 목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에서 피지컬 AI의 상징적 존재로 떠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년 뒤 공장 현장에 투입해 부품 분류 등 고위험 작업을 맡긴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정용 AI 로봇도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빨래 정리와 식사 준비, 옷 개기 등 가사 노동을 보조
릴게임다운로드 하는 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을 통해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히며 올해 신제품 4억대에 AI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자율주행 기업 구글 웨이모 부스에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만든 6세대 로보택시가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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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는 피지컬 AI의 또 다른 핵심 플랫폼 역할을 했다. 구글 웨이모는 현대차와 협력한 6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우버와 손잡고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토르’ 기반 로보택시를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누구나
바다이야기디시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술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알파마요를 적용한 차량을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든 경쟁의 끝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개막 전날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AMD의 리사 수 CEO는 각각 기조연설에 나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칩과 플랫폼 로드맵을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베라 루빈’을 선보이자 AMD는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헬리오스’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4 16단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HBM4 양산 계획과 서버용 메모리 모듈 표본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차세대 칩 탑재 준비를 마쳤다.
다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합종연횡’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기업들이 얼마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았다.
이번 CES에서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실질적 수장’ 역할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맡았다. 정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를 찾았다. 개막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전용기로 이동한 뒤 개장 전부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찾아 두산, 퀄컴, LG전자 부스를 차례로 둘러봤다. 별도 호텔에 단독관을 차린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부스도 갔다. 황 CEO와는 약 2개월 만에 만나 비공개 면담했다. 황 CEO는 연설과 각종 행사,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며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라스베이거스=김민영 양윤선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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