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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가 '걷는?모습'이 자세히 포착됐다. 산호는 24시간에 평균 43.7mm 정도로 매우 천천히 움직였다.
브렛 루이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 연구원팀은 버섯산호(학명 Cycloseris cyclolites)가 해파리처럼 움직이며 이동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연구결과를 2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공개했다.
산호는 군집형 동물로 해양 생물의 번식 창업진흥원로고 장소나 은신처 역할을 하며 해양 생태계, 생물다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산호 종 대다수는 성체가 되면 움직이지 않으며 지나가는 플랑크톤 등을 잡아먹어 과거에는 식물, 심지어 광물로까지 오해받았다.
하나캐피탈 아파트론 버섯산호 같은 일부 작은 산호는 스스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커니즘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산호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에도 있었지만 당시 고해상도의 비디오 촬영이 어려워 산호가 움직이는 모습을 정확히 분석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외부 빛을 차단한 수조 바닥에 1인치(약 2.5cm) 정도 길이의 버섯 지원동기및특이사항 산호를 두고 움직이는 과정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후 수조 안에 해안에 가까워지는 것을 모사한 희미한 백색광과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청색광을 비췄다. 수조 한쪽 끝에서 한 종류의 빛만 비추거나 수조 양쪽 끝에서 백색광과 청색광을 각각 동시에 비췄다.
3번의 실험 결과 버섯산호는 청색광을 선호하며 빛이 나오는 방향으 봄이면 새가 깊은 산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 위에 올라 앉는다 로 이동했다. 연구팀은 "산호는 빛과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피해 더 그늘진 곳으로 이동한다"라고 설명했다. 더 깊은 바다를 나타내는 청색광 쪽으로 움직인 이유로 분석된다.
산호의 움직임을 자세히?분석한 결과 산호는 먼저 몸 바깥쪽 조직 일부를 부풀려 접지력을 높이고 측면을 따라 비틀고 수축시키며 몸을 움직였다. 연구팀은 "해파리의 이동 전세자금대출 대환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해파리는 종 모양 몸체 가장자리 안팎의 근육을 비틀고 수축하며 물속을 헤엄친다.
버섯산호(학명 Cycloseris cyclolites)가 청색광을 향해 움직이는 과정을 시간에 따라 기록한 모습. Lewis et al.(2025)/PLOS One 제공
이번 연구를 통해 버섯산호가 스스로 움직인다는 사실은 명확하게 밝혀졌다. 이동속도는 매우 느리다. 산호는 청색광을 비출 때를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평균 43.7mm 움직였다. 버섯산호는 1~2시간 동안 이동하고 휴식하기를 반복했다. 한번 이동할 때의 최대 이동 거리는 9mm부터 출발 위치에서 수조 벽에 닿는 거리인 220mm까지 다양했다.?
버섯산호의 이동 능력은 같은 공간의 경쟁자를 피하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 깊고 잔잔한 바다로 이동해 자리 잡으면 번식에도 유리하다.
루이스 연구원은 "버섯산호의 몸 크기에 비하면 큰 움직임"이라며 "그들에게는 전력 질주"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 doi.org/10.1371/journal.pone.0315623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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