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행가는 가을 업무 협약식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가 합심해 올가을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키워드는 ‘관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와 경제 6단체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민관 합동 선포식을 열고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함께해 실행력을 높인다.
참석 기관은 캠페인 합동 추진은 물론 지역경AMOLED관련주
제 살리기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 여행가는 가을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츄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아울러 인기 케이팝 가수 ‘츄’를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해 국실리콘웍스 주식
내 여행 동참 활동에 힘을 싣는다.

츄는 “추석 황금 연휴 때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고 많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며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관광지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숙박부터 교통까지 할인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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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혜택이다. 관계부처가 힘을 합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할인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 부문은 △관광열차(50%) △내일로 패스 할인(1만 원) △항공 지방 노선 할인(2만 원) △인구감소지역행 고속·시외버스 할인(30%)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 온누리상품권 지급(최대 2만 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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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부문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만~5만 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2만~3만 원) △캠핑장 할인(1만 원 할인)이 대표적이다.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관광벤처·투어패스 등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최대 30% 할인) △6개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여행트렌드관) 할인(평균 45% 할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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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여행콘텐츠도 놓칠 수 없다. 지난해 높은 호응 속에 진행했던 당일치기 기차여행(1인당 3만9000원, 1000명)과 주제별로 인플루언서와 동행하거나 상세 코스를 숨긴 채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투어(100명)’ 등 특별한 지역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수 츄(왼쪽)와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9월 중순에 개관하는 전북 정읍시 ‘장금이 파크’와 10월에 개장하는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개방하는 경남 남해군 물미해안전망대 등 캠페인 기간 새롭게 문을 여는 관광지도 관심을 끈다.

여기에 인천 강화군 교동도 화개정원, 경남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27곳)’도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까지 힘을 보탠다. ‘숨은 관광지(일부 19곳)’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중 일부 장소(인구감소지역 및 신규 지정 11곳)에서 ‘여행가는 가을x잔망루피’ 한정판 이모티콘 배포(3만 건) 행사를 진행한다.
지자체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캠페인 기간에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경상남도 거창군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식음료비 지원 영수증 이벤트를 개최한다.


부처마다 다채로운 캠페인 프로그램 선봬
캠페인을 총괄하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캠페인 기간에 교통·숙박·여행상품 등 대규모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제별 여행상품(여행트렌드관) 연계 행사, 숨은 관광지 활성화, 캐릭터(잔망루피) 활용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해 가을 여행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

행안부는 51개 ‘청년 마을’ 및 마을별 체험행사를 홍보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정하고 있는 ‘찾아가고 싶은 섬(88개)’ 중 가을철에 여행하기 좋은 섬을 선별해 소개한다.
지난 8월 29일, 행안부와 인구감소지역, 한국철도공사, ㈜쏘카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인구감소지역 철도 운임 할인과 인구감소지역 쏘카 대여료 할인(55%), 쏘카존 확대 등도 적극 알린다.
농식품부는 매월(8~11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해 △농촌크리에이투어 △농촌투어패스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사업 등 농촌관광상품을 운영하고 마을 체험행사와 숙박 상품을 할인(10월은 셋째 주까지 연장)한다.
‘K-푸드’를 관광상품으로 만든 ‘K-미식벨트’, 찾아가는 양조장, 김치 축제 등과 연계한 홍보를 비롯해 휴가지 원격근무지를 농촌으로 연계·확대, 1사 1촌 자매결연 등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전국 18개소 어촌 체험 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어촌 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국내 크루즈 수요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안 크루즈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연안 크루즈 체험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을 제철 생선을 찾아 미식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찾아가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도 추진한다.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업무 협약식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경제 6단체 등도 캠페인에 적극 협업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기관장(CEO)을 대상으로 휴가 장려 공문을 발송해 가을 여행 참여를 독려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행사를 비롯해 회원사와 함께 교통약자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경제 6단체는 한국 대표 ‘K-게임’ 기업인 넥슨코리아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협업해 ‘여행가는 가을’ 홍보영상을 제작·송출한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은 정부와 민간이 손잡아 지방을 살리고 내수를 살리는 범국민 캠페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가을 국민의 발걸음이 지역의 새로운 발돋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