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울산=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초반 2연전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흐름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민주당의 뿌리이자 지방 가운데 권리당원 숫자가 가장 많은 호남에서 이재명 득표율이 80%를 넘기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관심은 2위 싸움이다. 충청과 영남 경선 득표율 합산 결과 2위 김동연 후보와 3위 김경수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0.1%포인트(
한국프랜지 주식 p)에 불과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 경선(합동 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결과 유효 투표수 총 7만 3255표 중 6만 6526표(득표율 90.81%)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권리당원 7만 1065명 중 6만 4737명(9
상한가연구소 1.1%)이, 전국 대의원 2190명 중 1789명(81.69%)이 이 후보에게 투표했다.
전날(19일) 충청권 경선 결과와 합산하면 이 후보의 득표율은 89.56%로 다른 두 후보를 압도한다. 오는 26일 호남권과 27일 수도권 경선이 남았지만, 적수가 없다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영남 경선에서는 충청 경선과 2위
주식미수거래 자리가 뒤바뀌었다. 충청에서 3위를 기록한 김경수 후보가 총 4341표를 받아 득표율 5.93%를 기록하며, 2388표를 받아 득표율 3.26%를 기록한 김동연 후보를 앞섰다.
충청 경선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883표를 받아 득표율 7.5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었다. 김경수 후보는 2790표로 득표율 4.31%를 기록했다.
릴게임먹튀검증 김경수 후보가 영남에서 선전하며 충청·영남 합산 득표율에서 김동연 후보를 바짝 뒤쫓게 됐다. 합산 득표율은 김동연 후보가 5.27%, 김경수 후보가 5.17%로 격차는 0.1%p이다.
이에 따라 남은 두 번의 경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다. 호남권은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수의 합이 약 37만4000 명, 수도권은 약 55만 명에 달
피에스앤지 주식 해 충청과 영남권 약 10만 명보다 적게는 세 배, 많게는 5배 큰 경선이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번 영남 경선은 지난 대선 경선과 비교할 때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영남 투표율은 60.77%였으나, 이번에는 70.88%로 10%p 상승했다.
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초 행사장에는 5000석이 마련됐지만 더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서 있거나 바닥에 앉아 각 후보를 응원했다.
지지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합동연설회장 밖에서 세 후보의 이름과 구호를 외치며 유세전을 펼쳤고, 몇몇 지지자들은 부스 앞에 모여 노래를 틀고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김동연 후보는 입장 시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점퍼를 입고 NC다이노스 버튼을 가슴에 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남 출신인 김경수 후보는 연설 도중 즉흥적인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경선장 분위기를 단숨에 변화시키기도 했다.
김경수 후보는 연설 도중 "민주세력과 함께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 그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묻자 지지자들은 이재명·김동연 후보를 외쳤다.
이에 김경수 후보가 "제 연설 시간이니 누구라고 물어보면 누구라고 대답해야 하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지자들은 "김경수"라고 연호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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