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 이후 질의응답 진행…외신 상대 기자회견도 우원식 의장 등 5부 요인과 점심식사, 저녁엔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 참석 예정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특별성명을 발표한 뒤 출입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계엄이 그들 입장에서 성공했다면 엄청나게 폭력적이고 비평화적인 일이 벌어 백경릴게임 졌을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3일 특별성명을 발표한 뒤 대통령실 출입기자 10명의 질문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오전 9시부터 약 10분간 특별성명을 발표했고, 약 30분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온라인골드몽 대변인의 진행으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고, 질문 기회를 얻은 매체는 고발뉴스, 서울경제, 코리아타임스, 머니투데이, OBS, 국민일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뉴시스, MBN 순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3일을 '국민주권의 날 릴게임추천 '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박지원 코리아타임스 기자는 국민주권의 날 지정에 대해 취지와 구체적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가장 아름답게, 평화롭게, 정의롭게 법적 절차에 따라 승리한 경험이 흔치 않다”며 “역사적 경험으로 우리 후대들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빛의 혁명이 시작된 날로, 국민주권이 실현된 날 황금성게임랜드 로 기념일, 법정공휴일로 정해서 최소한 1년에 한번쯤 이 날을 회상하고 다짐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행정부가 일방으로 정할 수 없는 일이고 국회 입법 과정을 거쳐야되는데 많은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국민 의사에 따라 가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다이야기오락실 또한 이 대통령은 특별성명에서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만약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며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련해 송종호 서울경제 기자는 이 대목이 인상적이었다며 “실제 노벨평화상 추천 절차를 밟을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자격이 있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 국민들 의사가 중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노벨상을 정부가 수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객관적 기구의 심의로 하니 세계 시민들의 의사가 중요할 텐데 제가 말씀드린 것을 계기로 타당성 여부, 현실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만약 계엄이 그들 입장에서 성공했더라면 엄청난 폭력적인 결과가 나왔을 것이고 가장 비평화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계엄을 국민들이 나서서 맨손으로 아름답게 막아내 평화를 지켜냈던 것이 세계 모든 민주 시민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내란 청산을 통한 통합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성명에서 “친위 쿠데타 가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그 시작”이라며 “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누구도 국민 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정의로운 통합'은 필수”라고 했다.
관련해 황윤기 연합뉴스 기자는 “성명 중 정의로운 통합이 눈에 띄었다”며 “야당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내부 갈등도 있는데 정의로운 통합 범위는 어디까지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역할은 제1이 국민통합으로 특정 정파를 대표해 대통령이 됐지만 되는 순간부터 국민 모두를 대표한다”며 “통합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100개를 훔친 도둑에게 50개씩만 훔쳐라, 같이 가자 이렇게 하는 것이 통합은 아니다”라고 했다. 동시에 “그들 역시 우리 구성원이기 때문에 교화하고 제재하고 함께 가야한다”며 “정의로운 통합은 정의와 상식, 법률과 도덕에 기반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도록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합을 악용해 우리의 악행을 반은 용납해야하지 않냐, 이미 벌어진 것은 덮고 가자는 건 통합이 아니라 봉합”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동의할 수 있는 지향점과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제대로 된 통합을 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특별성명 발표 이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신들과 기자회견에 나섰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7월3일)과 취임 100일(9월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외신 기자회견 이후 이 대통령은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7시에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