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해 8만5천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2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선을 내주고 8만달러마저 위협받으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새해를 '크립토 조정기'로 전망하면서도 기관 자금 유입과 장기 보유 확대로 완만한 조정을 내다봤다.
2일 글로벌 금융 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간 20% 넘게 하락하며 8만7000달러선을 가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도 30%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11월부터 거시경제 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0만弗서 8만弗대까지 급락… 내년 반감기 앞두고 조정


LS증권 황신해 연구원은 "비트코인을 비롯 바다이야기게임 해 가상자산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과 주요 강세론자들의 매도 이슈로 인해 비트코인은 10월 초 고점 이후 30% 가량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으로 고려하는 기업들의 매도 압박이 강해진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조정 국면에 진입한 비트코인은 내년부터 반감기 영향권에 들어선다. 비 체리마스터모바일 트코인 반감기란,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이다.
삼성증권 홍진현 연구원은 "비트코인 채굴이 약 95% 완료되면서 채굴 관련 개념이 약화되고 있다"면서도 "시장 투자심리를 형성하는 사이클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크립토 빅사이클'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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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자 비중 37.7%… "내년 조정 완만할 것"


다만 내년의 조정 강도는 예년에 비해 완만하게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후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변동성 완화와 하방 경직성 강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또 장기 보유자 비중 확대로 시장 유통량이 제한되고 단기 수급 충격이 완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4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인 37.7%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월렛(고래 지갑)의 움직임도 제한적이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기에는 금 가격, 상승기에는 미 증시와 상관성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새해 비트코인은 미 증시보다는 금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