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품기에 나선 오아시스가 최종 인수 시 티몬과 오아시스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셀러(판매자)의 이탈을 막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오아시스가 어떤 ‘인센티브’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 같은 경영방침을 정했다. 직매입 형태인 오아시스와 달리 오픈마켓인 티몬의 플랫폼 성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는 대신 티몬의 기존 이커머스 역량을 출원서 살려 온라인 배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오아시스는 경기도 의왕을 포함해 추가 물류센터 확보에 나섰다. 쿠팡 등 유통기업처럼 물류창고를 건설하는 대신 기존 물류창고를 인수하는 방식도 고려 중이다. 오아시스는 현재 모회사인 국내 IT기업 지어소프트와 협업한 물류 IT기술인 ‘오아시스루트’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티몬의 7개 진급일 일반물류창고와 일반 상품 복합 구매 데이터를 결합하면 일종의 ‘하이브리드’ 모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선식품은 기존 새벽배송 체계를 유지하되 일반 상품도 익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을 시 법원을 통한 강제인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강제인가란 채권자의 동의율이 충족하지 않더라 근로자서민전세자금대출 조건 도 회생계획안을 강제로 인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원은 사회적인 영향력과 파장을 고려해 계획안을 직권으로 확정할 수 있다. 2009년 쌍용자동차가 대표적 사례다. 티몬 인수 의지는 확고하지만, 적자기업을 떠안는 상황에서 인수 이후 운영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청사진’을 그리는 오아시스 입장에서는 티몬 셀러들이 이전처럼 청년대출추가대출 영업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티몬 측은 현재 대규모 채권자와 물밑 접촉 중이다. 회생계획안 제출은 15일이 기한인데 발 빠른 회생계획안 승인을 위해 기한 이전에 채권자를 3개 조로 나누고, 회생계획안에 동의를 구하는 중이다. 3개 조는 일반회생채권자(대기업군), 중소상공인, 구매자+개인채권자로 나뉜다. 회생계획안은 채권자 중 3분의 2의 아이온직장인 동의를 받아야 통과된다. 기준은 채권자 수가 아닌 채무액이다. 티몬 측이 일반회생채권자를 대상으로 먼저 설득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구매자+개인채권자의 경우 채권자 수가 약 21만명에 달해 동의를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채무액도 적어서다. 주요 채권자인 시몬느자산운용과 스탠타드차타드은행은 별다른 이견 없이 회생계획안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측은 일반회생채권자 이외에도 일부 대형 중소상공인 채권자 동의를 우선 구할 계획이다. 다만 낮은 변제율은 해결되지 않은 ‘변수’다. 대규모 일반회생채권자인 여행업계가 반발하는 것도 낮은 변제율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티몬의 총채권 규모인 1조2500억원 중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추정 변제율은 0.81%다. 1000억원 중 8억1000만원만 받을 수 있다. 일부 여행업체는 변제율 0.81%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각에선 티몬 정상화 시 여행업체들에 대한 수수료 부과율을 낮추는 등 추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인철 티메프 법정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변제율이 확정되기 때문에 채권자들과 다시 만나 ‘변제율이 낮지만 최선을 다했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달라’는 취지로 설득할 것”이라며 “6월 안에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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